북한 당국이 일본의 첨단기술을 주목해 對南공작 在日 조총련 등에 일본의 첨단기술 이전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복수의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이 최근 적발한 공안사건에서 북한이 재일 한국인 사회에 기술자 획득 지시를 내린 사실이 판명되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전용할 수 있는 기술이 북한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송이버섯을 부정 수입해 지난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허종만 의장의 차남 등이 체포된 사건에서 동경 도내에 있는 차남 집에서 이 같은 지시가 기재된 서류가 발견됐다.
문제의 서류가 작성된 시기는 2013년 말~2014년 초 사이로 보이며, 첨단기술을 가진 구체적인 일본의 기업명도 기재되어 있었다. 이러한 기업을 퇴직한 재일조선인 기술자에 접촉을 지시했고, 조사에는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를 이용하도록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 2005년에 경시청 공안부가 과협 부회장 2명을 체포한 약사법("220事法) 위반 사건에서는, 과협의 압수수색에서 육상자위대의 지대공 미사일 유출 자료와 조선로동당의 공작기관이 과협 간부에 첨단 기술의 정보 수집을 지시한 문서가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