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가 4개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총선 판세 분석자료를 토대로 정당별 의석수를 추정한 결과, 새누리당은 157∼175석, 더불어민주당은 83∼100석, 국민의당은 28∼3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새누리당 압승, 더민주 참패, 국민의당 善戰'의 구도이다.


새누리당 예상 의석으로 여론조사기관 A사는 163석(지역구 142석, 비례대표 21석), B사는 165석(지역구 147석, 비례대표 18석), C사는 158∼170석, D사는 157∼175석을 예상하였다.

더민주 예상 의석수는 A사 88석(지역구 76석, 비례대표 12석), B사 90석(지역구 78석, 비례대표 12석), C사 90∼100석, D사 83∼95석이었다.

국민의당 예상 의석수는 A사가 32석(지역구 22석, 비례대표 10석), B사가 29석(지역구 18석, 비례대표 11석), C사가 28∼32석, D사가 25∼31석으로 나왔다.

정의당 의석수는 A사가 6석(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 B사가 8석(지역구 2석, 비례대표 6석), C사가 6∼8석, D사가 3∼7석으로 전망했다. 무소속은 A사 11석, B사 8석, C사 7∼10석, D사 5∼9석이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57∼67석, 더민주는 52∼61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65석 가운데 最多 15석을 더민주, 정의당, 무소속 후보에 내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27석이 걸린 충청권은 새누리당이 20∼22석을, 더민주는 5∼7석. 강원·제주 역시 11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7∼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28석의 호남권에선 국민의당이 17∼20석을, 더민주가 8∼11석 예상.

조사 기관들은 국민의당 등장으로 야권 표가 분산됐고, 보수 지지층이 막판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더민주는 100석 이하로 총선 ‘패배’가 예상되고, 국민의당은 30석 안팎으로 원내 제3당으로 올라가지만, 안철수 공동대표와 호남권 후보들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구 당선자는 없을 것이라 한다.

A사 관계자는 “혹시 수도권에서 몇 군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더민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유권자의 80%는 이미 찍을 후보를 정했고, 나머지 20%가 부동층이다. 결국 최대 변수는 20∼30대와 60대 이상의 투표율”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중앙선데이는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오피니언라이브 윤회웅 센터장, 엠브레인 이병일 상무 등을 인용해 총선 예상 의석수로 새누리당 154~170석, 더불어 91~100석, 국민의당 25~32당, 정의당 5~8석, 무소속 7~12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