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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極左단체로 분류되는 ‘코리아연대’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美 대사관(광화문 소재) 불법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21세기 민족일보>는 5일자 보도에서 “남윤호, 박소현 회원이 지난 2일 오후 12시30분경 미 대사관 정문을 향해 진격”했고, 이후 이들은 종로경찰서로 이송된 후 지난 4일 석방됐다고 한다.

당시 이들은 美 대사관 정문으로 불법 진입을 시도하면서 “박근혜 정부 퇴진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북침전쟁연습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준비한 전단을 뿌렸다고 한다.

<21세기 민족일보>는 이들의 불법행위를 다룬 기사 제목을 ‘18차 美 대사관 진격투쟁 전개한 코리아연대 회원들 4일 전원 석방’이라고 했다. 그동안 18차례에 걸쳐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매체는 “두 회원은 폭력경찰에 의해 아스팔트에 쓰러지며 다쳤다”며 “특히 집단성추행으로 악명높은 종로서와 서울시경기동대는 이번에도 남성경찰들이 여성회원의 몸에 손을 대며 성추행과 폭력진압을 자행했다”면서 경찰을 문제삼았다.

한편, 코리아연대는 두 회원이 연행된 후 4일 석방되는 시각까지 美 대사관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며 철야 1인 시위를 전개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종교인들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주> 아래는 위 사건과 관련된 <21세기 민족일보> 게재 사진 캡처.

코리아연대는 홈페이지 소개문을 통해 산하 가입단체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1세기코리아연구소(소장 조덕원, 수석연구위원 황혜로), 서울민주아카이브(대표 이상훈), 대안경제센터(지영철), 노동연대실천단(단장 이동근), 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대표 김정희) 등이 단체들이 코리아연대 가입단체로 이들 단체 대표들이 코리아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조덕원 21세기코리아연구소(한국진보연대 가입단체) 소장은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1992년) 연루자이다.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은 간첩 이선실의 지휘 하에 공단 및 사무직 근로자들을 포섭, 무장 세력화하고 ▲학원·노동·언론·문화계 조직원 침투 ▲북한 지령 수수 및 대북보고 ▲김일성·김정일 찬양 유인물 등을 제작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적발된 대규모 공안사건이었다. 조 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1999년 특사로 풀려났다.

조 씨는 프랑스에 머물면서 해외에서 벌어지는 각종 從北 행사를 주도해온 것으로 공안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일례로 21세기코리아연구소는 ‘파리국제정책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외국 사회주의 학자들까지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