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在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핵개발을 지속해온 김정은의 조선노동당 위원장 취임에 맞추어 반대세력에 대한 총공격-총결사 ‘성전(聖戰)을 산하단체에 지시(6월20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의장 허종만/조선신보

조총련은 이를 위해 김정은 찬양 행사를 각지에서 전개 중이며,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의 북한 방문단(조총련)에게 김정은 상납금을 지참토록 요구한 것도 사실로 밝혀졌다.

정부(일본)는 조총련의 과격한 언동을 우려하며 단체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조총련 관계자에 따르면 허종만 조총련 의장은 지난 5월18일 오사카에서 열린 서일본 간부회에서 “김정은 원수님에 대한 무한한 영광을 위해 총련 반대 세력에 대한 총공격과 총결사전을 벌여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규모의 김정은 찬양행사와 조직 확대 행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한 지방 본부 간부는 “조국(북한)과 총련의 지시에 따라 조국 통일 위업을 달성하기 위한 성전에 결연히 일어섰다”는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다.

조총련은 또 지난 5월14일 ‘김정은 원수의 조선노동당 위원장 추대 경축 재일본 조선인 중앙대회’를 개최하고, 일본 내 조선 대학교 재학생 약 2000여 명을 동원했다. 여기서 허 의장은 일본 정부의 조총련 탄압에 맞설 것을 요구했다.

앞서 조총련은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 축하 대표단에게 김정은 상납금으로 사전에 총 5000만 엔을 지참할 것을 지시했다. 조총련은 향후 김정은 개인숭배와 관련된 행사를 위해 조직 재무장을 지시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조총련은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번역/정리 김필재/spooner1@hanmail.net
출처: 日 '산케이신문' 인터넷리뷰 6월21일자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