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럭비 월드컵 개최지의 한 곳인 사이타마(埼玉)県 구마가야
(熊谷)市는 일본 유수의 럭비 타운이다. 약 2년 前, 여기서 여자 럭
비팀 '알카스 구마가야(熊谷)'가 탄생했다. '알카스'는, '사쿠라(벚
꽃)'와 '육성하다'라는 말의 합성이다.
럭비 일본 대표팀 멤버의 일원이 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꿈
을 키우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타원형 럭비공과 씨름하고 있다.
'알카스 구마가야(熊谷)'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 종
목으로 경기가 이루어지는 '여자 7인제 럭비'의 일본 대표팀 멤버
12명 중 8명을 배출할 만큼 일본 여자 럭비의 산실이다.
'알카스 구마가야(熊谷)' 럭비팀은 일종의 클럽팀으로, 현재 소속
된 32명의 선수는 대부분 구마가야(熊谷)를 중심으로 한 현지 출신
이다. 스즈키 요코(鈴木陽子,23세)씨와, 스에게쓰 마레(末結希, 22
세)씨의 경우, 구마가야(熊谷) 시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지 백화
점, 신용금고 등에서 일하는 선수도 있다. 후루타 마나(古田真菜,
18세)씨와, 야부노우치 아유미(藪内あゆみ,19세)씨는 구마가야(熊
谷)에 캠퍼스가 있는 릿쇼(立正)대학의 학생이다. 동경도내(東京
都内) 대학에 다니는 학생도 있다.
릿쇼(立正)대학 그라운드와 트레이닝 시설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훈련환경의 혜택을 입고 있다. 알카스 구마가
야(熊谷)팀은, 장래의 일본 여자 럭비 대표팀을 꿈꾸는 여자 초등
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럭비를 가르치는 '알카스 아카데미'
강좌도 열고있다.
작년 9~10월 럭비 월드컵에서 크게 활약한 남자 대표팀에 자극을
받아, 일본 여자 럭비 대표팀 또한 작년 11월 아시아 예선에서 우
승하며 리우 올림픽 출장을 확정지었다. 이러한 일본 남녀 럭비의
분발에 힘입어 아카데미 수강생이 30명에서 45명으로 최근 증가
했다.
구마가야(熊谷)市는, 2019년 럭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럭비 붐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럭비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이벤트 사
업을 알카스 팀에게 위촉했다. 이에, 알카스 팀 멤버들은 시내
29개 초등학교를 차례로 순방하며 럭비 저변확대 활동에 나선
상태다.
6월7일에 구마가야(熊谷) 시립 다마이(玉井) 초등학교에서 학생
을 대상으로 지도에 나선 스즈키(鈴木)씨는, '동료가 볼을 잡기
편하게, 볼을 던져주세요'라며 설명했다. 아울러, '럭비는 특히
동료를 배려하며 플레이 해야 하는 스포츠이므로 교육효과가
높다'고 소감을 말했다.
8월 리우 올림픽, 2019년 월드컵, 2020년 동경 올림픽 順으로 큰
럭비 이벤트가 이어진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더운(暑) 거리(街)
로 알려진 구마가야(熊谷)는, 여자 럭비 붐으로 열기가 더욱 뜨
겁다.
https://youtu.be/AeaF1wI8RUQ
https://youtu.be/7SuFFwNPDrU
사이타마(埼玉)県 구마가야(熊谷) 시내 초등학교를 순방하며 실시하는 럭비 야외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초등학생들. = 6월17일, 사이타마(埼玉)県 구마가야(熊谷)市.
시합에서 열심히 볼을 키핑하는 알카스 구마가야(熊谷) 팀의 스즈키(鈴木)씨(중앙)와 커버에 들어가는 후루타(古田)씨(중앙 안쪽) 및 야부노우치(藪内)씨(오른쪽). =6월12일, 시즈오카(靜岡)県 스소노(裾野)市 육상경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