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현행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핵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You know I never want to preclude any additional sanctions but we did pass a very strong sanctions package several months ago…”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대북 제재를 배제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미 강력한 제재안을 대북 압박 수단으로 갖고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어 제재의 효과는 이행 정도에 달려있다며,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역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반국들과 협력해 제재가 완전히 이행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With sanctions, they are only as effective--as well as they are implemented and so what our focus has been is working with other like-minded partners in the region…”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이 압박감을 느끼도록 하고 핵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최근의 다른 발사 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명백히 금지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We strongly condemn this action as well as North Korea’s other recent missile tests, which goes without saying violat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explicitly prohibiting North Korea from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토너 부대변인은 또 북한에 이 같은 도발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에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