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 마이니치(每日)신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은 3일, 내각 개편을 단행하고
제3차 아베(安倍) 개편 내각을 발족시켰다. 기자회견에
서 수상은, 새로운 진용을 '未來 챌린지 內閣'으로 이름
붙이고, 중점과제로서 '일하는 방식의 개혁'을 추진하겠
다는 계획을 표명했다.

수상은, 신설된 '일하는 방식 개혁 담당상'을 겸임하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1억 총활약 담당상'을 중심
으로, 연내에 이와 관련한 구체적 실행 방안들을 수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은, "장시간 노동을 시정할 것이다. 동일노동 동일
임금을 실현하고, '비정규직'이라는 말 자체를 이 나라
에서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가토(加藤)씨 휘하에, 관
련 각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최
저임금 인상과 고령자 취업촉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내각 개편으로 최초 입각하게 된 각료는 8명이다.
여성 각료는 3명으로 개편 前과 동일하다. 방위상에는
수상 측근인 자민당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前정조
회장이 취임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副총리 겸 재무상, 이시하라 노부
테루(石原伸晃) 경제재생 담당상을 유임시킨 것과 관련
해 수상은, '최우선 과제는 경제다. 미래를 대비한 투자
를 과감하게 실행하는 보정예산을 가을 임시국회에 제
출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아베노믹스의 엔진 역할 맡
기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수상' 후보의 한 명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의 경우 유임되었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前지
방창생 담당상의 경우 수상이 유임을 검토했으나 본인
이 고사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2018년 9월까지로 되어있는 아베
(安倍) 수상의 당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재
차 언급했다. 하지만, 아베 수상은 회견에서, '나의 임
기는 아직 2년 남았다. 과제가 산적했고, 이런 과제 해
결에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임기 연장은 전혀 생각하
지 않고 있다'고 명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