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TV토론이 열렸다. 오는 5월9일 실시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으로, 사회 분야가 토론의 주제였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해서 노후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文 후보는 “어르신들 기초연금을 현재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이고, 장애인 기초연금도 함께 30만 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직활동하는 미취업 청년들, 월 30만 원씩 촉진수당을 9개월간 지급하겠다. 아동 수당을 5세 이하 아동부터 月 10만 원씩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자에게 사치할 자유를 주겠다"고 밝혔다. 洪 후보는 "세금만 잘 내면 골프 치러가고 해외여행 가더라도 세무조사를 못 하게 하겠다. 그렇게 해서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빈곤 탈출이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서민에게 기회를 주겠다. 쓰러지면 다시 일으켜 세우고 파산하면 다시 한 번 사면해 일어설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어 피할 수 없다.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安 후보는 "여기서 중요한 게 교육 개혁과 과학기술 개혁"이라며 "公교육을 강화해 창의적인 人才(인재)를 기르고 私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대학교를 획기적으로 뜯어 고쳐야 하고 평생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 일을 하는 정부구조를 완전히 바꾸어 장기적 교육정책 구축해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부터 정의로운 사회가 출발할 수 있다”며 “그 일환으로 청년 사회 상속세 도입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 해결을 위해서 빈곤과의 전쟁을 하겠다. 重부담·重복지 목표로 복지정책, 또 빈곤대책을 꼼꼼하게 세심하게 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