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가짜 천주교 단체에서 한국의 천주교 단체한테 초 50만 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초가 왜 필요한가. 전력이 모자라니 초가 등화용으로 필요하답니다. 촛불을 켰던 시절이 한국에서는 대강 1960년대 말로 끝났습니다.
이 편지를 읽어보고 제가 느낀 점은 초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감사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북한을 돕는 사람들이 가장 절망하는 부분이 이런 것입니다. 도와주는 사람한테 감사의 뜻을 전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꼭 세금을 내는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은 고마움을 표현하는 예절이 중심입니다. 카인의 후예들인 공산주의자들이 나타난 이후엔 고마움을 모르는 행태가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적대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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