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19일, 조국 교수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갈등과 계층갈등, 남북갈등 등 3가지 갈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노무현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에 취하지 말고 한시 바삐 갈등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연합뉴스 보도, 노무현 당선자 향한 당부)

-2004년 4월 13일, 조국 교수
"교수가 정치권과 관계를 맺거나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경우에도 지켜야 할 금도(襟度)는 있다. 정치권 투신 교수 중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사례가 있다...정치권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학사행정에 빚어질 차질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출마한 교수가 당선될 경우 교수직이 자동 휴직되고 4년 동안 대학을 떠나게 되는데 해당 교수가 사직하지 않을 경우 그 기간에 새로 교수를 충원할 수 없게 돼 문제다."(동아일보 보도, 정치권 투신 교수를 비판)

-2004년 11월 1일, 조국 교수
"법원이 화이트칼라 범죄가 초래하는 사회적 유해성에 대해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법원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유무죄 판단뿐 아니라 양형 및 그 근거에 의해서도 좌우됨을 법원은 명심해야 한다."(연합뉴스 보도, 비리 정치인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판결을 비판)

-2005년 4월 25일, 조국 교수
"민주주의는 죽을 때까지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활양식, 문화를 가진 집단간의 대립과 상쟁을 전제로 한다. 문제해결은 자신과 다른 상대를 절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설득하는 것이다."(연합뉴스 보도, 서울대 특강 '민주주의와 법치' 중)

-2007년 2월 28일, 조국 교수
"화이트 칼라 범죄의 상당수가 기업 범죄로서 피해액이 엄청나지만 기업에 대한 벌금형에 그치고 있어 재발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시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재산에 따라 벌금액을 다르게 부과하는 일수벌금제가 도입돼야 한다(일수벌금제: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가령 1000만 원과 100만 원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동일한 범죄를 저질러도 벌금은 각각 100만 원, 10만 원이 부과되는 방식. 우리나라는 모두에게 벌금을 똑같이 매기는 총액벌금제)."(국민일보 보도,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 의견)

-2007년 4월 8일, 조국 교수
"부당 내부거래, 분식회계, 총수용 비자금 조성, 업무상 횡령·배임 등은 가장 반시장·반기업적 행태이며,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 역시 심대하기에 형법의 개입은 불가피하다... 시장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흑막 뒤에서 불법과 탈법을 추구하는 기업인들의 범죄에 대해서까지 온정을 베풀 수는 없는 법이다... 기업범죄의 엄단 없이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는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한겨레 신문 보도, 기업범죄에 대해 관대하다며 비판)

-2007년 4월 22일, 조국 교수
"필자는, 국제경험 있으며 탁월한 성적을 구비한 학생과, 지방의 서민가정 출신으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꿋꿋이 성장해온 학생 모두를 만나고 싶다...우리 사회와 대학은, 왜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이 성적 모자라는 사회·경제적 약자계층 출신의 학생들을 장학금을 주면서 입학시키는지 그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한겨레 신문 보도, 입시제도 관련 의견)

-2007년 8월 27일, 조국 교수
"횡령이나 배임 같은 기업범죄는 단순히 회삿돈을 빼돌리는 개별 기업 차원의 범죄가 아니라, 시장에 대한 신뢰를 깨고 우리 사회의 경제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반사회적 범죄다"(한겨레 신문 보도, 기업범죄에 대한 실질처벌 강조)

-2008년 2월 22일, 조국 교수
"학생들이 나중에 결국에는 연구자가 되고 교수가 될 것인데, 학생 차원에서 연구윤리가 무엇인지, 진리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지 미리 가르쳐야 한다." (SBS 보도, 교수출신 공직자 논문표절 의혹 관련, 대학에서부터 미리 연구윤리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

-2008년 4월 1일, 조국 교수
"현재는 교수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동 휴직 처리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것만으로 교수들의 무분별한 정계진출과 복직 반복에 따른 폐해를 막기 어렵다. 공천만 받아도 바로 교수직을 휴직시키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 선거에서 떨어진 교수의 복직 절차도 지금보다 까다로워야 한다. 교수직을 발판으로 선거에 출마하고 임기가 끝나거나 낙선한 경우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이른바 '폴리페서'들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권이 방해받는 등 부작용이 많다."(한국경제 보도, 폴리페서에 대한 비판)

-2010년 9월 16일, 조국 교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부정 채용이 드러났다...'공정한 사회'론이 맞닥뜨려야 할 현실은 만만찮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외무고시 2부 시험 합격자의 41%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라고 밝혔듯이, 유 장관 딸 같은 사례는 외교부 내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정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까지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의 자식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자리를 잡고 있고, 승진에서도 혜택을 보고 있다는 '똥돼지'에 대한 폭로가 뒤따르고 있다...'공정한 사회'를 법철학적으로 말하면 정의(正義)의 원리가 관철되는 사회이다...사회 구성원의 노력과 노동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그에 걸맞게 공정하게 몫을 주는 것이 정의라는 것이다."(경향신문 보도, 기득권 깨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