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槪 위대한 국가는 젊은이들 때문에 와해(瓦解)되고 노인들에 의해 회복(回復)되었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위대한 철학자 키케로의 말이다.

지금의 태극기 혁명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30대 청년인 필자는 수차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면서 참가자 중에 어르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최근 들어 젊은 참가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까지 젊은 사람들은 언론과 좌경세력(左傾勢力)의 세뇌(洗腦)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아직도 젊은이들은 우파적인 발언을 하려면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온실 속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란 순진한 젊은이들은 감수성(感受性)이 가장 예민한 시절 전교조가 장악한 좌경화(左傾化) 교육에 노출되어 세뇌당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대한민국을 부정(否定)하는 정치노조(政治勞組)가 장악한 일터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민주노총은 금속노조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주요 제조업계(製造業界)뿐만 아니라, 교육(전교조), 언론(언론노조) 및 지자체(전공노)를 장악하고 있으며, 통진당 잔당(殘黨)들은 각종 시민단체를 포함 사회 각계각층으로 침투하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민노총 전공노(全國公務員勞組)가 장악한 지자체(地自體)의 경우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사무소 출입구에 촛불집회(민중총궐기) 선전포스터가 떡하니 붙어있을 정도이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주요 언론, 국회, 검찰까지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 어르신들은 수구 꼴통이라는 조롱과 멸시를 받아가면서도 묵묵히 태극기를 들었고, 결국 사상 최대의 인원을 동원한 태극기 혁명을 이룩해 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다. 언론 중에 MBC를 좌경세력으로부터 탈환(奪還) 한 것은 큰 성과이지만, 그 밖의 주요 언론들은 아직 좌파의 손아귀에 남아있고, 민주노종 산하(傘下)의 각종 노조들도 건재(健在)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지자체의 경우 여전히 직원 중 80%가 민주노총산하 전공노(全國公務員勞組)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니 경악할 노릇이다.

아직도 젊은이들은 우파적인 발언을 하려면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좌파들이 사상적(思想的) 면역력(免疫力)이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 투여한 정신적인 독극물(毒劇物)은 너무나도 심각하고 광범위하였으며, 이번 탄핵 사태로 지금까지 곪아 있던 문재가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언론은 거짓보도로 여론을 조작하였고, 진정한 민심(民心)이 뭔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르신들이 태극기 혁명을 일으켰다. 3.1절 세종대로에서 벌어진 태극가 집회는 촛불을 숫적으로 그리고 질적(質的)으로 압도하면서 무엇이 진정한 민심인지를 명백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좌파세력은 본질적으로 대한민국을 부정(否定)하는 세력이므로 백일하에 들어난 진정한 민심을 수용하기는커녕 다시 짓밟으려 할 것이다. 사태가 그렇게 흘러간다면 우리 애국시민들에게 남은 길은 실력(實力)에 호소하는 국민저항(國民抵抗) 뿐일 것이다.

진실을 위한 전쟁은 이제 겨우 막이 올랐을 뿐이다. 태극기 혁명은 노인들에 의해 일어났지만 그 태극기 혁명 정신은 세대(世代)를 초월(超越)하여 계승(繼承)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젊은 세대는 이 태극기 정신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체성(正體性)으로 삼아 진실이 승리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