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첨단 컴퓨터-정보기술 '인력 송출'
북한 IT기업의 대부분은 사이버 전쟁 수행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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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North Korea Tech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러시아 기업에 첨단 컴퓨터-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최대 IT 관련 기업 협의체인 '정보통신-컴퓨터 기술산업 협회(APKIT)'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IT인력을 활용할 것을 회원사에 제안했다.

'North Korea Tech'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APKIT은 최근 두 달 동안 북한의 요청으로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과 이 문제를 놓고 진행했다고 한다. APKIT은 북한이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북한 내 IT인력과 서비스에 관한 세부 제안서를 공했다.

평양 중구역 해방산동에 위치한 ‘평양광명정보기술사’ 명의의 이 제안서에 따르면 웹개발자, 시스템 분석자, 프로그래머 등 12개 분야별 IT인력에 관한 상세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서에 따르면 북한의 IT인력은 2~3년 정도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분야별로 총 67명이 러시아 측과 곧바로 작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윈도우, 리눅스 소프트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한 기술 개발자가 포함되어 있다.

국제 전자우편을 중계하는 ‘실리은행’(http://www.silibank.com)을 운영하는 북한의 ‘평양광명정보기술사’는 당초 게임 프로그램 개발로 시작해 현재는 보안-암호화-백신 프로그램 개발-전자인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와 체계감시 프로그램, 전자우편 암호화 프로그램 등 각종 보안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기술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북한 IT기업의 대부분이 사이버 전쟁을 수행하는 조직이라는 점이다. 북한의 IT기업은 그동안 게임 및 사이버 도박, 스마트폰 앱(app) 등을 위장해 국내 인터넷 망을 교란시켜 왔다.

일례로 북한이 개발한 고스톱-포커 게임의 경우 그 자체에 악성코드가 주입되어 있어 설치 즉시 좀비 PC가 된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국내 업체 백신 프로그램에 탐지되지 않게 고안되어 있으며, 핵심 악성코드는 포맷을 해도 삭제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 2014-08-25, 11: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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