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對南) 'GPS교란 장비' 러시아에서 구입
러시아, 북한 황해도에 ‘라모나’로 알려진 비밀 레이더 기지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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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서해 일대에서 항공기와 선박의 GPS가 매일 1~2시간씩 간헐적으로 수신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에는 원인 불명이었으나 이후 전파장애가 북한군의 전자전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3월4일 수도권 서북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GPS 수신 장애 현상도 북한 지역에서 발사한 GPS 교란전파 때문이었다. 북한이 전파를 교란한 오후 4시쯤부터 한동안 GPS를 활용한 휴대전화 시계가 맞지 않거나 통화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 교란전파 발신지는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해주와 개성 지역의 軍부대로 알려졌다. 교란전파가 5~10분 간격으로 간헐적 발사된 것으로 미뤄 북한이 해외에서 도입한 GPS 전파교란 장비를 시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현재 평양~원산 축선 이남에 전자전 수행을 전담하는 기지 수십 곳을 운용 중이고, 50~100㎞ 범위 내에서 GPS 전파교란을 할 수 있는 차량 탑재 재밍(jamming) 장비를 러시아로부터 도입해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한국의 전파탐지가 가능한 중서부 지역과 평양 인근에 전자정보 수집 기지와 전파방해 기지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전자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한반도 전역에 해당하는 400㎞ 이내 GPS 수신기의 사용을 방해할 수 있는 신형 24W급 교란장비를 러시아에서 도입했다는 정보도 있다.

러시아의 對사이버전 조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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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러시아 대사관(정동소재) 에는 신호정보 수집업무와 통신암호 보안업무를
담당한 조직이 상주하고 있다(주한러시아 대사관 홈페이지).


러시아는 국가 전략목표 시설과 국가운영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보호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방보안부(FSB), 연방통신정보국(FAPSI: Federalnoye Agentstvo Pravitelstvennoy Svyazy), 연방기술∙수출통제국(FSTEK), 정보보안센터(ISC) 등의 조직을 통해 사이버테러 및 사이버전에 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FSB 산하 ‘정보보안센터’는 통신보안업무와 정보보호시스템 평가∙인증을 총괄 조정하며, 비밀리에 사이버전 전담부대를 통해 공격기술 개발 및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방통신정보국은 러시아 정보 및 보안기관 중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으로 임무는 신호 및 전자정보, 비(非)통신(Non-Communication) 신호정보 수집업무와 정부 통신암호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방통신정보국은 북한에 ‘라모나’로 알려진 비밀 레이더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라모나는 러시아판 ‘에셜론’(미국 NSA 산하 감시·감청조직)기지이다.

러시아는 라모나 기지를 통해 일본 내 미군기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북한은 러시아를 통해 국군과 주한미군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90년대 말 외교관 맞추방 사건 당시 XXX 참사관이 라모나 기지에 관한 정보를 빼내려다 러시아에서 추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5년 6월25일 작성)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 2016-02-12, 10: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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