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종보고서] "北, 노동미사일 200기 이상 '實戰배치'"
파키스탄의 가우리(Ghauri)2,이란의 셰밥(Shehab)3미사일은 사실상 노동미사일과 같은 외관, 촌법에 입각한 동일 미사일로, 파키스탄과 이란의 시험발사 데이터를 북한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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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2008년 국방부에 제출한 국방부 연구과제 최종보고서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 가운데, 북한의 노동미사일과 관련된 내용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즈> 보도(201645)에 따르면 한국 정부 고위 관리(익명)는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이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발사여부에 대한 결정은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기사본문 이미지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한 노동미사일의 모습.


(상략)...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복제수준에서 벗어나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된 것은 노동 미사일 개발이었다
. 북한은 스커드 기본형에 다소의 설계 변경과 탄두 및 로켓의 중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미사일의 사거리를 상당히 연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통한 사거리 연장은 한계가 있었다. 북한은 1988년경 중거리 미사일(Medium-RangeBallisticMissile)인 노동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 개발에는 새로운 엔진과 유도시스템 개발이 필요했다. 이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고자 북한은 구소련의 미사일 전문가들을 조직적으로 유치했다.

노동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의 진화적 개량과 구소련의 SSN-5미사일 기술의 결합에 의해 가능했다고 판단된다. 9210SSN-5/6탄도미사일을 개발한 VP 마케예프 설계국(VP

MakeyevDesignBureau)소속 엔지니어 32명이 북한으로 출국하기 직전 저지되었던 적이 있다. 러시아 기술자들을 활용하여 북한은 스커드 엔진과 동일 계열의 SSN-5의 엔진을 모방하여 스커드 엔진의 2배 출력을 갖는 새로운 엔진과 유도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35월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일본 노도반도 쪽으로 노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이 미사일 시험에는 이란과 파키스탄의 참관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노동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은 북한이 단순히 스커드 미사일의 성능개량을 통한 사거리 연장에서 벗어나 엔진개발을 비롯한 독자적인 미사일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었다.

사거리 1,300이상의 노동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북한은 오키나와를 비롯한 일본 전역,북경상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미사일 사정권 내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북한은 93년 이후 노동 미사일의 배치를 가속화하여 현재 200기 이상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평가된다...(하략)

북한이 단 한 차례의 시험발사 후 노동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었던 것은 파키스탄,이란과 공동개발을 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의 가우리(Ghauri)2,이란의 셰밥(Shehab)3미사일은 사실상 노동미사일과 같은 외관, 촌법에 입각한 동일 미사일로, 파키스탄과 이란의 시험발사 데이터를 북한이 공유함으로써 실전용 개량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글] 노동1호 미사일

노동미사일은 북한이 한반도와 일본 지역 대부분을 사정거리 안데 두기 위해 개발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스커드-B를 역설계하여 화성-5호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1988년부터 두 방향으로 새로운 탄도미사일 개발에 나섰다. 하나는 남한 전체를 사정권에 넣기 위해 스커드-C를 개발했고, 또 다른 하나는 일본을 사정권에 넣기 위한 미사일을 개발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은 주한미군 후방기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을 겨냥한 미사일 개발을 서두른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은 탄두 무게 700~1000kg, 사정거리 1000~1300km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스커드-C의 개발과 동시에 추진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소련의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하여 비밀리에 입국시켰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의 지원도 받았다. 이처럼 러시아에서 온 기술자들과 중국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새로운 미사일은 1993년 5월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것이 바로 노동-1호(북한명 화성-7호)이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이란에 수출하고 파키스탄에도 넘겨 파키스탄이 보유한 가우리(Ghauri)의 기본모형이 됐다.

노동-1호의 시험발사로 한국과 함께 위기를 느낀 국가는 일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정권 밖에 있었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의 오키나와를 제외한 본토 전체가 노동-1호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와 함께 당시(1993년) 북한이 2~3개의 핵무기를 완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서방 측의 분석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핵을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자체적인 미사일방어체제(MD)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舊소련의 R-21 미사일(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북한의 노동미사일(러시아名 스커드-E , 파키스탄名 가우리-1, 이란名 샤하브-3)은 북한이 이미 실전 배치한 미사일이다. 노동미사일은 700kg의 탄두를 탑재하고 1300km를 날아갈 수 있다. 
  
탄두 중량을 최대치인 1.5톤으로 늘리면 650km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0kg의 탄두를 탑재했을 경우 남한 전역 및 동경을 비롯한 일본 중심부 타격이 가능하다. 

노동 미사일의 핵탄두는 중국의 CHIC-4(?)

중국은 1966년 핵미사일 DF-2에 핵탄두 'CHIC-4(폭발력 10~12kt, 직경 90cm)'를 장착했었다. 북한이 파키스탄을 통해 들여온 CHIC-4 탄두 설계도를 근거로 제작했다면 이를 노동미사일(미사일 직경 1.32m)에 장착해 한반도 전역을 공격할 수 있다. 
  
참고로 파키스탄은 1998년 인도가 일련의 지하핵실험을 실시하자 17일 뒤 대응 핵실험을 실시해 핵보유국이 됐다. 파키스탄의 핵개발 책임자였던 칸(Abdul Qadeer Khan )박사는 1998년 5월28일 파키스탄이 핵실험에 성공하자 ‘국민적 영웅’이 됐다. 당시 파키스탄이 핵실험에 사용한 핵장치(nuclear device)가 바로 중국형 CHIC-4였다. 
  
칸 박사는 핵개발 과정에서 중국, 북한, 리비아, 사우디 등의 국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드나들었다. 북한에는 13차례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핵무기 설계도를 北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2016-10-01, 20:3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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