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회고록 중 싱가포르 하노이 회담 부분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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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SIS 연구원 수미테리 씨는 볼턴 회고록 독후기를 아래와 같이 요약하여 트위트에 올렸다. 수미테리 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CIA와 NSC에서 근무한 동북아 전문가이다.
  
  13. 볼턴은 미국의 4대 정부가 연달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북한의 핵개발을 막는 데 실패하였다고 개탄하였다. 그런데 무슨 다른 대안이 있을까?
  12. 트럼프는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만난 것이 큰 성공이었다고 자랑하였지만 아무 내용이 없었다. 볼턴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말하였다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비전'을 인용하면서 自嘲的으로 '이게 우리의 북한 정책이었다'고 썼다.
  11. 트럼프는 판문점 회담이 성과가 없었는데도 성공이라고 만족해하였다. 세계가 열광하였고 G20 뉴스를 압도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10. 볼턴은 트럼프가 김정은이 먼저 판문점에서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누가 간절히 만나기를 바랐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9. 왜 트럼프는 판문점 회담을 원했는가? 언론플레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자신의 이익과 국가 이익을 분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8. 볼턴와 폼페오는 판문점 회담에 반대하였다. 폼페오는 아무 가치도 없고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했다. 볼턴은 트럼프가 트위트를 연속해서 날릴 것을 생각하니 병이 들 지경이었다고 했다.
  7. 김정은과 세번째 회담하는 발상은 완전히 트럼프가 한 것이다. G20 회의 때 메르켈 독일수상과 회담하던 중 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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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김정은은 문재인이 상황을 과장하고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정은은 그래서 문재인이 약속한대로 제재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압박한다. 볼턴은 트럼프도 김정은에게 과장된 기대를 하도록 했다고 비판한다.
  2. 볼턴은 트럼프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회담하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그것은 쇼를 하기 위한 것이었고 내용엔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자세한 준비도, 정식 주제도 없었으며 내용없는 합의문에 서명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3,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트럼프에게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트럼프는 당신은 정말 머리가 좋고, 신비롭고, 좋은 사람이고 진지하며 위대한 성품이라고 했다.
  4. 싱가포르 회담을 끝내면서 김정은은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합의한 데 대하여 기쁘다면서 다음엔 제재를 해제하는 순서인가라고 물었다. 트럼프는 그런 문제에 열려 있다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김정은은 희망적 기대를 하고 회담장을 나갔다.
  5. 한미군사훈련에 대하여 트럼프는 여러 번 도발적이고 비싸다고 불평했는데 김정은이 중단을 요구하자 즉석에서 장군들을 무시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6. 배석했던 켈리, 폼페오, 볼턴, 그 자리엔 없었던 매티스, 그리고 한국과도 상의하지 않고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결정하였다.
  7. 트럼프는 왜 미군이 한국전에서 싸웠고, 왜 그렇게 많은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8. 볼턴은 문재인이 북한과 미국에 비현실적인 희망을 갖도록 했다면서 이 모든 외교적 춤은 한국의 작품이라고 했다.
  
  
  *하노이 회담에 대하여
  
  볼턴은 트럼프가 세 가지 대안을 갖고 회담에 임했다고 했다. 빅딜, 스몰딜, 그리고 결렬. 그는 회담 전날 밤 마이클 코언의 의회 증언을 줄곧 지켜보면서 안절부절 못했다고 한다. 그는 코언의 폭로 증언 기사를 덮을 만한 합의, 즉 빅딜을 이루지 못하면 스몰딜은 의미가 없고 결렬시키는 게 오히려 코언 증언을 덮는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계산하였다고 한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빅딜은 불가능하므로 결렬밖에 없었다. 볼턴도 그런 방향으로 건의를 하였다. 볼턴은 이 회담을 결렬시키고싶어하였다. 트럼프도 결렬시키는 게 오히려 레버리지를 갖게 되고 뒤의 회담에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의 인생철학은 여자로부터 채이기 전에 먼저 차버리는 것이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것은 김정은이 트럼프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영변 시설 이외의 폐쇄를 거부하였기 때문이었다.
  
  
  
  
  
  
  
  
  
  
  
[ 2020-06-20, 10:4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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