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담에서 북측에 인도적 지원과 SOC사업지원 약속 등 선제적 제안 했다”
박지원 배석자 김보현 당시 국정원 국장의 특검 진술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박지원 배석자 김보현 당시 국정원 국장의 특검증언
  
  <문 : 1차 회담일정은 어떠하였는가요.
  
   답 : 2000. 3. 17. 박지원 장관을 수행하여 중국 상해에 도착 Grand Hyatt호텔에 여장을 풀고서 같은 호텔에서 남북당국자간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회담이 있었으며, 저희는 3. 19.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문 : 정몽헌 회장은 남북당국간 회담이 끝난 직후 현대와 북측간에 접촉결과에 대해서 아태 송호경 부위원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서 남측에서 베를린선언을 이야기하면서 정상회담이 잘되면 비료든지 쌀이든지 지원할 수 있고,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을 하는데 남측이 도와 줄 수 있다 는 제의를 했다는 말을 들었고, 다음 회담은 2000. 3. 23. 중국 북경에서 갖기로 하였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제의를 한바 있는가요.
  
   답 : 저의측에서는 북측을 협상의 자리로 나오게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였는데, 2000. 2.경 대통령께서 김정일 위원장을 식견이 높다는 등의 방법으로 대접해주기도 하고, 물자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1차 회담에서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방안과 SOC사업지원 약속 등의 선제공격적인 제안을 한바 있습니다.
  
   문 : 1차 회담에서 북측은 경제적인 지원방안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보였는가요.
  
   답 : 구체적으로 계량화하여 말한 적은 없지만 가급적 많이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
  
   <문 : 2차 회담일정은 어떻게 되었는가요.
  
   답 : 2000. 3. 22. 오후 저와 박지원 장관 수행원이 함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후 장성 쉐라톤 호텔에 투숙하였으며, 다음날인 23. 북측과 회담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문 : 이러한 이견차 이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는가요.
  
   답 : 회담을 하던 중에 돌연히 북한측의 송호경이 정상회담을 하게되니까 남측당국에 경제협력자금으로 5억불을 현금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저와 박장관이 거의 동시에 어떻게 그런 큰돈을 줄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우겼습니다. 북측은 재차 같은 내용을 요구하였고, 저의 당국자들은 그러면 우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문 : 정몽헌 회장은 이날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끝난 직후 현대와 북측간에 접촉이 있었으며, 아태 송호경 부위원장으로부터 남쪽에서 비료든, 쌀이든 인도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였고, 잘 되면 SOC사업을 지원해 줄 수 있다 고 하였다면서, 남측이 향후 잘되면 10억불이든 20억불이든 몇 년에 걸쳐서라도 지원해 줄 수 있다 라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였으며, 정몽헌 회장이 당신들은 뭐라고 했느냐 라고 하니까 송호경 부위원장이 캐쉬(현금)를 요구를 했다 라고 하여, 얼마나 요구했느냐 라고 하니까 캐쉬로 5억불을 요구했다 라고 하여, 자신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정부가 어떻게 돈을 줄 수 있겠느냐. 그것은 불가능 할거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하는데, 진술인도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정몽헌과 송호경이 어떠한 내용으로 말을 하였는지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습니다. 정부측은 현금을 줄 수는 없고, 인도적 차원의 식량, 비료지원과 SOC 사업지원은 하겠다고 제안을 하였던 것입니다.
   문 : 그러면서 송호경이 정몽헌 회장에게 그 동안의 논의되어 오던 사업권을 줄 테니 그 대가로 10억불을 내놔라 라는 말을 하여, 무슨 소리냐 그 동안 논의되어 오고 있는 사업권의 가치를 따져보더라도 2억불 정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줄 수 없다 라고 한 후,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접촉이 종료되었다고 하는데, 현대로부터 북측과의 이러한 접촉 내용에 대하여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없습니다.
  
   문 : 회담 후에 어떠한 보고를 하고 대책을 강구하였는가요.
  
   답 : 박장관과는 회담 후에 북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앞으로 북측의 태도를 지켜보자고 논의한 후, 저는 돌아와서 회의결과를 임동원 원장에게 보고를 하고, 대통령께는 박장관이 보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아니합니다.
   문 : (읽을 수 없음)
   답 : 박지원 장관과 본인이 현대의 정몽헌 회장과 이익치에게 화를 내면서 일국의 장관을 협상테이블로 모셔다놓고 이럴수가 있느냐고 힐책을 한바 있습니다.
  
  .......................................................................
  
   문 : 3차 회담일정은 어떻게 되었는가요.
  
   답 : 2000. 4. 8. 중국 북경(베이징)에 도착하여 차이나월드 호텔에 투숙하였으며, 같은 날 북측과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작성한 후, 장안구락부에서 양측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으며, 다음날인 4. 9.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문 : 3차 회담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은 어떤 것이었는가요.
   답 :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방문 일자는 2000. 6. 12.부터 14.까지 2박 3일간으로 하고, 초청자 문제는 남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 에 따라, 북측은 김대중 대통령 요청에 따라 로 각기 별도 표기하기로 절충안에 동의하여 남북정상회담 최종협의 〈4·8합의서〉를 마쳤습니다.
   공식발표 시점은 이미 양측이 합의한 상태에서 대외 보안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최대한 빠른 시점인 2000. 4. 10.(월) 10:00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문 : 3차 회담에서는 현금 지급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는가요.
  
   답 : 논의되었습니다. 합의문 작성을 하기 전에 북측에서는 5억불을 요구하다가 우리측의 1억불이 맥시멈이라는 주장을 듣고 다시 2~3억불이라도 주었으면 좋겠다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약 1시간반 정도가 경과될 무렵 우리측의 1억불 지원을 수용하였습니다.
   문 : 기타 인도적 지원방안 등에 대하여는 어떻게 논의가 되었는가요.
   답 : 정부의 임기내에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고 구체적 액수를 정한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합의 후에 계속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문 : 그런데 정몽헌 회장은 이날 같은 호텔의 다른 객실에서 회담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송호경 부위원장이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객실로 찾아와서 하는 말이 남측의 입장이 지난번과 바뀐 것이 없어서 더 이상 회담을 진행할 수 없어 끝내고 왔다 면서 사실상 회담이 결렬되었음을 알려주었으며, 그러면서 현대측에 다시 대북사업권에 대한 대가 10억불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송 부위원장이 현대에게 7억불을 요구하였으나 현대가 이를 거절하자 다시 5억불을 요구하였다가 결국 현대가 4억불을 지급키로 합의를 하였으며, 북측은 이 자금을 언제까지 줄 것인지를 놓고 다시 논의를 하였는데, 북측은 4억불을 정상회담 전까지 달라고 요구하여, 정몽헌 회장이 회담 전까지 4억불을 주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라고 하니까, 송 부위원장이 그럼 정상회담추진을 그만두겠다 면서 지급 시기를 회담 전까지로 못을 박으려고 하여, 이왕 4억불을 주기로 하는 마당에 정상회담은 성사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럼 회담 전에 이 자금을 주면 우리 정부측과 계속 협의를 하겠느냐 라고 하니까, 송 부위원장도 그렇게 약속을 한다면 계속하겠다 라고 하여, 저희는 한발 더 나아가 이 돈을 이달 전까지 주는 대신에 금액을 3억 5천만불로 제의하여 그 부분까지 합의가 이루어져 그날 결렬되었던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재개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현대가 북측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그 당시에는 들은 바가 없고 현대와 북측이 잠정합의서를 만든 2000. 5월 초순경 김윤규로부터 들었습니다.
  
   문 : 그리고 정몽헌 회장은 송호경이 남북당국간 회담을 재개하고서 한참 시간이 흘러서 정몽헌 회장이 머물고 있는 객실로 다시 찾아와서 남측이 한 장(1억불)을 주기로 했다 면서 남측이 안줄 경우 너희가 대신 지불하라 는 말을 하였고, 그래서 자신이 정부가 주겠다고 했으면 그쪽에서 줘야지 어떻게 우리가 대신 내놓느냐 라고 하니까, 송호경 부위원장이 그럼 당신들이 보증을 서라 고 하여, 제가 그건 거기(정부)꺼고, 우린 우리껀데, 어떻게 우리보고 책임을 지라고 하는 거냐 면서 거절을 하니까 송호경이 정부의 보증이 되지 않으면 정상회담도 할 수 없다 면서 강경입장을 보이기에 한발 물러서는 척 하면서 좋다. 남측 정부가 못줄 경우 우리가 책임을 지겠다. 그렇다면 당신들도 우리에게 주기로 한 사업권에 통신사업을 추가하여 포함시키고, 독점권까지 넣어달라 라고 하니까, 북측에서도 자기들 쪽에 연락을 하는등 고심을 하다가 결국 현대측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었으며, 다시 남쪽 당국자간 테이블로 돌아간 이후에 남북정상회담개최에 대한 합의문 에 서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러한 과정을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당시 회담이 수차례 정회를 반복하다가 합의에 이른 것은 사실입니다.
  
  
   문 : 그 뒤에도 들은바가 없는가요.
  
   답 : 그 뒤에도 들은바가 없고, 조사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문 : 4. 8. 합의를 본 후에 박지원 장관과 송호경 사이에 합의문 외에 경제지원이나 금전에 관한 별도의 합의서 등을 작성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없었습니다.
  
  
   문 : 합의가 된 후에 식사 등을 한 바 있는가요.
  
   답 : 호텔에서 박지원 장관과 송호경이 기념촬영을 하고나서 저녁에는 베이징 시내에 있는 장안구락부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문 : 위 각 회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대측 사람들을 만난 적은 있는가요.
  
   답 : 각 회담시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정몽헌, 이익치 회장이 잠깐 와서 각 대표단에게 덕담을 하였습니다. 그 외는 별도로 만난 적이 없습니다.
  
  
   문 : 귀국 후에 4. 8. 합의를 이행하기 위하여 어떠한 조치를 취하였는가요.
  
   답 : 귀국 후에 저는 본연의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실무준비를 위해서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등을 중심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하였고, 위 1억불을 마련하는 업무에 대하여는 제 자신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 : 진술인은 임동원 국정원장에게 2000. 5. 초순경 현대가 북측과 북한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 및 기간산업 투자를 위한 7대 경협사업에 잠정합의하였는 바, 30년간 사업독점권을 확보하여 국내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형성·진출하며, 토지사용은 무상제공 받는 등의 혜택을 보장받고, 그 대가로 5억불을 지불키로 잠정합의했다 는 내용의 정보보고를 한바 있지요.
  
   답 : 제가 김윤규로부터 관련서류 여러장을 팩스로 받았는지 직접 전해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를 즉시 임동원 원장에게 보고한바 있습니다.
  
  
   문 : 위 보고를 받은 임동원 원장이 누구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아는가요.
  
   답 :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문 : 진술인은 특검수사가 시작된 이후에 사건 관련자들을 만난 적이 있는가요.
  
   답 : (한 줄 보이지 않음)를 1회 만난 적이 있습니다.
  
   문 : 구체적으로 나눈 말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답 : 2003. 4. 하순경 봉은사 앞에 있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1250호에서 제가 연락하여 저녁식사 후에 박지원을 만나서 당시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1억불에 관해서는 조사를 받더라도 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점이 알려지면 정상회담을 돈주고 샀다는 오명을 들을 것이고 남북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3. 5. 중순경 저녁에 임동원, 박지원씨에게 제가 연락을 하여 같은 장소에서 만나서 걱정을 함께 하고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3. 5. 하순경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임동원을 만나서 같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2003. 5. 24경 이기호로부터 연락을 받고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만나 하나(1억불)는 없다고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문 : 진술인이 말하기 어려운 점을 오늘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첫째는 특검에 나와보니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둘째는 제가 진술을 하지 아니하면 제 부하직원들이 나와서 (한 줄 보이지 않음)고 생각하였습니다.그러나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하여 자책감을 가집니다. 다만 특검에서 남북관계를 고려하셔서 지혜로운 판단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문 : 이상 진술이 모두 사실인가요.
  
   답 : 예, 모두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위 조서를 진술자에게 보여준 후 변경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하므로 간인한 후 서명날(무)인케하다.
  
   진술자 : 김 보 현
  
   2003. 6. 11.남북정상회담관련대북비밀송금의혹사건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사무소
  
   특별검사보 : 박 광 빈
   검찰주사보 : 김 행 식
  
  
  
  
  
  
  ////////////////////////////////////////////////////////////////////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특검 진술조서
  
  성명 : 박지원(朴智元)
  주민등록번호 : 000000-○○○○○○○
  주거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직업 :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 대통령비서실 실장
  연령 : 61세
  
  피의사건에 관하여 2003. 6. 16. 남북정상회담관련대북비밀송금의혹사건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사무소 1510호 조사실에서 임의로 아래와 같이 진술하다.
  
  
  
  
  *1차 회담에 대하여
  
  문 : 이때 구체적인 대북지원 방법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었는가요.
  
  답 : 일반론적인 이야기 외에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
  *2차 회담에 대하여
  
  문 : 이날 회담에서 북측으로부터 현금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이날 회담에서는 현금지원 요청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문 : 제2차 회담이 종료된 이후 정몽헌 회장과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간에 접촉이 있었으며, 정몽헌 회장은 송호경 부위원장에게 ‘어떤 협의가 있었습니까‘라고 물으니까 송호경 부위원장이 ‘그냥 뭐 남쪽에서 비료든, 쌀이든 인도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였고, 잘되면 SOC사업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하였다면서, 남측이 ‘향후 잘되면 10억불이든 20억불이든 몇 년에 걸쳐서라도 지원해 줄 수 있다‘라고 하더란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돈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비료니 식량 같은 것은 계속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었을 뿐입니다.
  
  
  문 : 그래서 정몽헌 회장이 ‘당신들은 뭐라고 했느냐‘라고 하니까 송호경 부위원장이 ‘캐쉬(현금)를 요구를 했다‘라고 하여, ‘얼마나 요구했느냐‘라고 하니까 ‘캐쉬로 5억불을 요구했다‘라고 하여, 정몽헌 회장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정부가 어떻게 돈을 줄 수 있겠느냐. 그것은 불가능 할거다‘라는 말을 해준 사실이 있었다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판독불능)
  
  
  문 : (판독불능) 진술인과 함께 회담에 참여하였던 당시 김보현 국장의 진술에 의하면 ‘회담을 하던 중에 돌연히 북한측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게 되니까 남측당국에게 경제협력자금으로 현금 5억불을 요구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런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문 : 그 당시 회담장에는 남측에서 진술인과 김보현 국장이 참석하였고, 그 직후 송호경을 만났던 정몽헌 회장 모두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데 정작 회담의 주체였던 진술인은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다는 말인가요.
  
  답 : 저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문 : 그러면서 송호경이 정몽헌 회장에게 ‘그 동안의 논의되어 오던 사업권을 줄 테니 그 대가로 10억불을 내놔라‘라고 하였고, 저는 “무슨 소리냐 그 동안 논의되어 오고 있는 사업권의 가치를 따져 보더라도 2억불 정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줄 수 없다“라고 하였다는데,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전혀 모릅니다.
  
  *3차 회담에 대하여
  
  문 : 제3차 회담이 성사되었는가요.
  답 : 예, 2000. 4. 8. 중국 북경에서 제3차 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문 : 이때 참석자는 어떠하였는가요.
  답 : 역시 그 이전에 참석하였던 우리측은 저를 포함한 김보현, 서훈이 참석하였고, 북측에서는 송호경 부위원장, 황철, 권민, 성명 불상자 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문 : 김보현 국장의 진술에 의하면 2차 회담은 북측의 5억불 요구로 결렬된 것이라고 하는 바, 3차 회담을 앞두고서 이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하지는 않았는가요.
  답 :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문 : 이에 대하여 진술인이 임동원 국정원장, 김보현 국장을 만나서 협의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없습니다.
  문 : 김보현의 진술에 의하면 2000. 4. 5~6경 시내 호텔에서 임동원 원장과 함께 진술인을 만나 이 부분에 대하여 협의를 도출한 결과 기본적인 지원이외에 북측의 5억불 요구는 과다한 요구라고 판단하였으나, 남측당국이 지원할 수 있는 범위는 ‘첫 정상회담기념으로 (판독불능) 불을 정상회담 전에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런 일이 없습니다
  문 : 제3차 회담이 성사되었는가요.
  답 : 예, 2000. 4. 8. 중국 북경에서 제3차 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문 : 이때 참석자는 어떠하였는가요.
  답 : 역시 그 이전에 참석하였던 우리측은 저를 포함한 김보현, 서훈이 참석하였고, 북측에서는 송호경 부위원장, 황철, 권민, 성명 불상자 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문 : 이날 회담에서 북측으로부터 현금지원 요청이 없었는가요.
  답 :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문 : 3차 회담에서 ‘공동보도문‘에 합의하기까지 2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답 : 그렇습니다.
  문 : 중간에 회담이 결렬되고 하는 상황은 없었는가요.
  답 : 없었습니다.
  문 : 정몽헌 회장의 진술에 의하면 송호경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객실로 찾아와서 ‘남측의 입장이 지난번과 바뀐 것이 없어서 더 이상 회담을 진행할 수 없어 끝내고 왔다‘면서 사실상 회담이 결렬되었음을 이야기하면서 현대와 다시 대북사업권에 대한 대가 10억불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서 현대에게 7억불을 요구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4억불까지 합의가 되었으며, 4억불 지급시기에 대하여 북측이 회담 전까지 요구하여, 저는 “회담 전까지 4억불을 주는 것(판독불능) 상회담추진을 그만두겠다‘면서 지급시기에 대하여 회담 전까지로 못을 박으려고 하여, ‘그럼 회담 전에 이 자금을 주면 우리 정부측과 계속 협의를 하겠느냐‘라고 하자 ‘그렇게 약속을 한다면 계속하겠다‘라고 하였으며, 돈을 회담 전까지 주는 대신에 금액을 3억 5천만불로 제의하여 그 부분까지 합의가 이루어져 그날 결렬되었던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재개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현대와 북측간의 대화 내용에 대하여는 저희가 알 수 없으나, 그날 회담이 여러 차례 결렬되었다가 재개되고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문 : 진술인은 공동보도문이 2시간 여만에 작성되었다고 하지 않았는가요.
  답 : 회담은 장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공동보도문이 2시간 여만에 작성되었던 것을 잘못 기억한 것 같습니다.
  문 : 그 후, 송호경이 남북당국자간 회담을 재개하고 한참 시간이 흘러서 정몽헌을 찾아와서 ‘남측이 한 장(1억불)을 주기로 했다‘면서 ‘남측이 안줄 경우 너희가 대신 지불하라‘는 말을 하였고, 정몽헌 회장이 이를 거절하자 송호경 부위원장이 ‘그럼 당신들이 보증을 서라‘고 하면서 ‘현대측이 정부 몫에 대하여 보증을 하여 (판독불능) 에 현대가 보증을 서기로 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예,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문 : 이날 회담에 참석하였던 김보현 국장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합의문 작성을 하기 전에 북측에서 5억불을 요구하다가 우리측의 1억불이 맥시멈이라는 주장을 듣고서 다시 2~3억불이라도 주었으면 좋겠다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약 1시간 반 정도가 경과될 무렵 우리측의 1억불 지원을 수용하게 되었던 것이다‘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문 : 이 부분에 대하여도 김보현 국장의 진술과 정몽헌 회장의 진술이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그런 내용을 제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
  
  *2020년 7월27일자 중앙일보 보도
  
  
  주 원내대표가 재차 추궁하자 박 후보자는 “저는 그렇게 사인한 적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지만, 오후 질의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저를 모함하기 위해서, 김대중 정부를 모함하기 위해서 (서명을) 위조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문서 복사본을 주면 검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도 했다. 전해철 정보위원장이 ‘합의서를 줄 테니 법적 절차를 밟으라’며 중재에 나서자, 박 후보자는 “자신 있으면 (통합당에) 밖에서 공식적으로 하라고 해라. 면책특권을 쓰지 말고. 그럼 제가 고소하겠다”고 했다. 2003년 대북 송금 특검 수사 당시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박 후보자는 “만약 서명이 사실이라면 특검에서 덮어줄 리가 없다”고도 했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공개 청문회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회에서 “북한 송호경과 구두로 ‘현금지원은 안 되지만 ADB(아시아개발은행),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등 민간기업 투자 통해서 20억~30억불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문건과 유사한 맥락의 대화는 있었다는 취지다. 통합당의 한 청문위원은 “박 후보자는 문서를 남기고 사인한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대북 송금 특검 수사 결과는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현대의 대북사업 대가로 현대그룹이 5억 달러(4억5000만 달러+현물 50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으며 정부는 현대그룹의 대출과 송금을 도왔다는 것이었다. 문제의 문건이 진짜라면 대북 송금의 주체가 정부가 되고 액수도 30억 달러로 늘어나는 셈이다.
  
  
  
  
  
  
  
  
[ 2020-07-28, 02: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