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타이핑 답장에 유가족 “무시당한 기분”
북한군이 사살한 해수부 공무원 아들에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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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북한군이 살해한 우리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 문 대통령은 등기우편으로 A4 한 장의 답장을 보냈다. 해수부 공무원 유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답장은 서명도 없는 컴퓨터 타이핑 편지였다고 한다.

황해도 등산곶 연안에서 표류중 북한군에 살해당한 공무원의 아들 이 군은 10월5일 문 대통령에게 손글씨로 보낸 편지에서 “지금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답장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한다. 해경과 군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며 총력으로 아버지를 찾고 있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아드님도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 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명예 회복을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도, 진상 규명을 조속히 하겠다는 내용도 없는 원론적 내용이었다. 대통령의 답장이 허탈했고,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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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12: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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