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우파 신혜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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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우파'의 핵심 인물 탐방①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보수 인터넷 매체 창립 1년 2개월만에 신 보수세력의 핵으로
  “자유민주주의 실현이 나의 목표”
  
  
   ▲ 신혜식씨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주택가에 위치한 ‘독립신문’(www.independent.co.kr) 사무실을 찾기는 쉽지가 않았다. 건물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순간, 젊은 남자가 노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갔다. 언젠가 독립신문 신혜식(35) 대표가 ‘기동취재’를 위해 스쿠터 2대를 구입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젊은이를 따라 들어간 곳은 방 1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의 20평짜리 가정집. 방은 편집국이고, 거실은 대표 집무실 겸 인터뷰실이었다. 신혜식 대표와 4명의 기자, 편집자, 웹디자이너가 생활하는 이 곳은 마치 운동권 학생들의 동아리방 같았다. 물론 책꽂이에 좌파 사회과학 서적 대신, ‘월간조선’과 ‘한국논단’이 빽빽히 꽂혀있었다는 게 큰 차이였지만.
  
  ◆행동하는 보수는 아직 생소하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독립신문은 보수언론을 자처하는 인터넷매체다. 이제 겨우 1년이 지난 신생매체지만, 신혜식의 독립신문은 서재필의 독립신문 만큼이나 유명해졌다. 기자 경력 1년 2개월의 신 대표는 32년 경력의 조갑제 월간조선 사장의 이름을 딴 ‘리틀 조갑제’란 별명도 얻었다.
  
  “우파들은 나를 ‘보수의 기수’, ‘젊은 보수’라 부르죠. ‘리틀 조갑제’란 별명은 좌파들이 ‘당신도 과거 보수주의자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보수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다만 과거의 보수주의자들과 지금의 내가 다른 것은 앞에 나서 행동한다는 점이죠.”
  
  신 대표는 확실히 과거의 ‘점잖은 보수’들과 대조된다. 그는 지난 3월 ‘반핵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에서 격정적인 연설로 주목을 받은 뒤 인공기 소각, 북한 기자 규탄 등 각종 반북 시위에 단골로 등장했다.
  
  
  
  “난 마이크만 잡으면 흥분해요. 원래 군중 앞에서 얘기할 때는 호소력이 있어야죠. 좌파들도 그런데, 왜 그네들한테는 과격하다고 하지 않죠? 보수가 행동하는게 생소해서 그래요. 저를 과격하다고 비판하는 보수주의자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그 동안 당신들이 점잖 빼고 높은 자리 올라갈 때 쓴소리 한 번 낸 적 있냐고요.”
  
  ◆좌파 눈치보는 보수언론
  
  신 대표가 독립신문을 운영하기 위해 드는 돈은 한 달 1300만~1500만원 가량.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아직은 적자가 많다. 하지만 그는 “한 달에 통장 하나씩은 쓸 만큼 후원금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독립신문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한데 대해 신 대표는 “주장과 방향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즘 보수 언론들은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보수라는 말도 제대로 못쓰고 건전보수, 개혁보수, 중도 같은 말을 쓰죠. 언어적 부분에서도 보수들이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chosun.com도 얼마 전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의 ‘광주’ 관련 발언을 ‘망언’으로 보도했죠? 지만원씨 발언에 무리가 있긴 하지만 망언은 아니죠. 당시 광주 시민들은 ‘민중민주항쟁’이 아니라 ‘자유민주항쟁’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요즘 광주 망월동 묘역은 한총련 등 운동권의 성지로 변했어요. 지만원씨가 ‘(광주지역이) 95.2%의 단결력을 보이는 동안 다른 지역 사람들은 무얼했냐’고 말한 것은, 광주 지역 운동권들의 행동을 왜 알아채지 못했느냐고 다소 과격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나는 숭미주의자가 아닌 친미주의자
  
  거침없이 이어지는 말에 그의 과거가 궁금해졌다. 신 대표는 “중고등학교 시절 동창들을 만나면 ‘의외’라고 말한다”고 했다.
  
  인천 출신의 그는 1남 2녀 중 장남이다. 황해도에서 피난을 내려온 아버지(61)는 그의 반공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안양대 통신과 87학번이다. 그도 대학시절 거리 시위대를 쫓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 땐 누구나 그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학 졸업 후 그는 1997년 충무로에 컴퓨터 그래픽 학원을 차렸다. 그는 강사 두 명을 두고 한 달 3000만원 가까이 벌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재미있는 성격이라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건강·레저 출판사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사업을 도와줄 것을 요구해 1999년 학원을 접고 아버지 회사에 들어갔다.
  
  직장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안티 DJ’ 사이트를 만들자, 경찰들이 회사에 자꾸 찾아왔기 때문이다. 아버지 회사를 나온 그는 2000년 본격적인 보수 운동에 들어갔다. 2000년 7월 ‘민주참여네티즌연대’라는 보수단체를 만든 것. 얼마 전 이 단체의 대표가 인공기 화형식을 열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 독립신문 후원금 통장
  
  
  그의 학력과 경력은 흔히 명문대 운동권 출신의 좌파 지도층과 비교되곤 한다. 그도 이런 비교에 익숙한 듯했다.
  
  “내가 하는 운동은 자유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분명한 선을 갖고 있어요. 우리의 주장은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람도 할 수 있을만큼 명쾌하죠. 하지만 좌파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기 위해 허접한 논리를 다수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헷갈린 논리를 이해하려면 많이 배워야겠죠.”
  
  인터뷰 도중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미 대사관 부대변인과 ‘한미동맹 50주년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리셉션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좌파의 주장대로 미국과 우리가 동등한 관계를 맺으려면 친구가 돼야 합니다. 나는 미국을 친구로 보고 있는데, 좌파는 미국을 형으로 보고 있어요. ‘형이 너무 힘을 쓴다’고 핑계만 대고…. 오히려 나는 친미주의자고 좌파들은 숭미주의자인 셈입니다.”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
  
  
  입력 : 2003.09.10 10:20 13'
  
  
  
  
  
  
  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56)건입니다. 전체 100자평 보기 | 100자평 쓰기
  
  ▶ 독자추천 100자평
   김무훈(tgkmh) 등록일 : 09/10/2003 11:05:48 추천수 : 77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은 지극히 간단명료하지요?좌익의 이념처럼 복잡난해하지가 않습니다!참으로 가슴으로 와닿는 명쾌한 논리입니다!항상 진리는 간단명료하고 아주Simple하지요!허접데기 군말과 변명과 흑세무민하지는 않지요!신혜식氏가 하시는 일은 아무나 선뜻하기 힘든 숭고한 일입니다.부디 사상오염이 없는 국민들을 많이 계몽,홍보하시기를 바랍니다!하시는 일에 하늘의 가호가.
   유영근(dudrms) 등록일 : 09/10/2003 11:49:31 추천수 : 48
  조국을 사랑하고 자유와 민주질서를 수호하려는 마음은 대한민국의 올곧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한마음입니다. 다만 행동을 통하여 양심을 드러내는 용기가 아직은 없을 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참된 가치를 외침은 용기 있는 행동. 독립신문과 신혜식 대표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김순길(kcta3258) 등록일 : 09/10/2003 11:33:43 추천수 : 47
  신혜식씨 당신은 지금의 암울한 대한민국 사회에 한줄기 광명입니다.당신은 애국반공세력이 나아가야할 길을 간단명료한 논리로 웅변으로 보여줍니다. 당신같은 젊은이가 있기에 아직은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단 10인의 의인만 있었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같은 의인들이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불같이 일어나 대한민국이 다시 소생하기를 간절히 기원합
   이종인(jiho1995) 등록일 : 09/10/2003 11:24:02 추천수 : 43
  신혜식씨!노구리 광신도 집단인 오마이똥에 필적하는데 전력을 다해주시오 많은 국민들은 암묵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독립신문을 지지하고 있오.오마이뉴스에 들어갔더니 별천지가 따로 없어요 완전히 광신도들만-노구리.한겨레.한총련.전교조.국민의 똥.노사모-득실거리더군요.배너광고를 봐도 한겨레,국정홍보처,농협,국민은행 정권에 아부하기위한 정책적인 광고주.화이팅!독립신문!
   백태호(kee0206) 등록일 : 09/10/2003 11:39:29 추천수 : 34
  다행입니다. 자주자주 독립신무사이트에 방문하곤합니다만 신혜식씨는 진정 내가 존경하는 분입니다.(내가나이가좀 많아요) 작으나마 후원금도 좀보냈구요. 열심히 해주십시요.권력의 탄압이 있더라도 당신뒤에는 다수의 보수우익세력이 포진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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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0, 17: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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