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탈북자들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 구성해 강력 대응할 것”
“거짓 주장으로 보수 분열시키고 사회갈등 조장하는 세력에 응징”

金永男(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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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과 탈북자들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5·18 광주사태 당시 북한 특수군 600명이 왔다고 주장한 지만원씨를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만원씨로부터 5.18에 침투한 북한군 ‘광수’로 지목된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를 비롯한 탈북자들과 보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위원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구성해 지만원씨를 비롯 이에 동조하는 모든 인사 및 세력에 대해 법적 피해보상을 추진하고 진실을 바로잡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애국적 보수 세력에게 촉구한다”며 “거짓선동과 과대망상은 척결해야 할 보수의 적이며 헌법가치 수호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사회통합과 배려야말로 보수가 지켜야 할 덕목임을 직시하라”고 했다.
 
관련 성명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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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의원 등 일부가 지만원의 과대망상과 거짓선동을 비호 또는 옹호하고,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묵인 방조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反국민적 과대망상 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폭로하는 것 아닌가?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민의의 전당인 신성한 국회에서 소위 공청회라는 미명 아래, 지만원의 과대망상적 주장인 ‘1980년 5·18 당시 북한군 600명이 침투, 주도했다’는 사실 왜곡과 거짓선동에 좌판을 깔아주고 이를 비호, 옹호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벌여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이것은 건전한 보수세력 및 애국세력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극악무도한 작태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과연 이들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국회의원 품위유지 의무 조항인 국회법 제155조 제12호에 따라, 국회의원의 품위 및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으므로 강도 높은 징계 처분에 회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만원이 주장하고 있는 ‘5·18 광주사태 600명 북한군 침투설’의 진위는, 이미 박근혜 정부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2013년)과 미국 CIA(2017년), 그리고 당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졌던 유병현 합참의장 등에 의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명백히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지만원이 주장하는 600명 침투 특수요원 중 황장엽 선생은 당시 김일성 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었으며, 강철환(전 조선일보 기자)은 요덕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었고, 김정아(통일맘 연합회 대표)는 네 살, 장진성(탈북 시인)은 여섯 살, 박상학(북한인권 운동가)은 당시 아홉 살이었다. 또한 이와 관련 지만원은 5·18 북한군 개입설과 관련한 재판에서 2015년과 2018년 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만원의 광주사태 600명 북한군 개입설 책동과 과대망상에 따른 후안무치한 주장’에 부화뇌동하는 김진태 의원 등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무지한 행태에 국민은 아연실색하며 개탄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만약 지만원의 주장을 신뢰한다면,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탈북하여 자유와 통일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강철환, 김정아, 장진성, 박상학 등 탈북자들, 그리고 故 황장엽 선생이 간첩이라는 말인가! 이것은 어려운 조건에서 북한인권운동을 헌신적으로 펼치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탈북인사 전체에 대한 모독이며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지만원의 말에 동의하는 것인지 자유한국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밝혀야만 한다.
 
거짓주장을 만들고 퍼 나르며 사회갈등과 분열을 책동, 조장하는 행위는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反국가적 행위이자 국민을 배신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진실을 가려내고 바른 여론을 주도해야 마땅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서, 과대 망상적 거짓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옹호한다면 이것은 국민적 비판에 앞서 합리적인 보수 세력의 적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을 토대로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이자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다. 허위사실에 근거하여 사회갈등을 부추기고 증오심에 기초한 극단적 광기와 폭력의 미화는 보수의 미덕이 아님을 분명히 천명하는 바이다.
 
공청회에 주최한 김진태 의원 등과 자유한국당은, 지만원은 결코 보수가 아니며 오히려 보수 세력의 적이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할 암적 존재임을 만천하에 밝혀야만 한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건전한 애국적 보수 세력의 위상과 이미지를 끝없이 추락시키는 과대망상 환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주변에서 머무른다면, 자유한국당 또한 국민과 괴리되어 정신병원 신세를 져야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으로서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가 사회와 국민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김진태 의원 등 공청회를 주최하고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민과 탈북자 앞에 공식 사죄하라!
 
하나,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만약 나경원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역사적 관점의 하나로 보며 지만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면, 노도와 같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나, 건전하고 합리적인 애국적 보수 세력에게 촉구한다! 거짓선동과 과대망상은 척결해야 할 보수의 적이며 헌법가치 수호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사회통합과 배려야말로 보수가 지켜야 할 덕목임을 직시하라!
 
하나, 누구든 지만원과 같은 과대망상 거짓 주장에 기대어 보수를 분열시키고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은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
 
하나,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위원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구성하여, 지만원을 비롯 이에 동조하는 모든 인사 및 세력에 대해 법적 피해보상을 추진하고 진실을 바로잡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2019년 2월 11일
 

 

[ 2019-02-11, 16:1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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