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다르다!
저   자 : 정인채
펴낸곳 : 조갑제닷컴
판   형 : 신국판
페이지수 : 196  쪽
출판일 : 2017년 9월 25일
판매가격 :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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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부터 운영까지, 실전 인도 비즈니스

모두가 인도 시장을 꿈꾼다. 하지만 인도는 우리에게 여전히 멀고 낯설다. 인도에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곳으로 가려니 막상 무엇을 어떻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인도는 다르다!》(196쪽, 1만2000원, 조갑제닷컴)는 그런 의문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실전 인도 비즈니스’ 시작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생애 첫 직장에서 “어이, 인도!”로 불렸던 저자 정인채 씨가 인도 현지 생산 법인의 설립과 운영, 법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인도 주재원 생활 등의 경험을 풀어냈다.

저자는 “인도 시장은 유망하다는 막연한 낙관만으로는 힘겨운 도전이 무위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성공적인 인도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인도인의 ‘정신’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인도의 사정,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에 관해 귀를 열고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여행이나 출장이 아닌 ‘살기 위해 떠난 길’의 기록인 이 책이, 만만치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인도 시장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 책 속으로 |

외부자문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인도 진출에 있어 가장 자주 해야 할 일이 물어본 일이다. 물어보되 비용을 지불하고 싶진 않은데, 인도는 의문투성이다. 지불할 비용이 결코 크지 않고 그에 비해 값은 제대로 할 것이다. 컨설턴트는 계약 이전부터 도움이 된다. 제안과 견적만 받아보아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잡힌다. 아무 것도 모르고, 갈 길이 아득할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이다. 물론 아는 게 힘이므로 본격적인 서비스는 계약 이후부터다. -p24, 1장 설립 中

문화와 환경을 감안하면 주요 보직마다 최소 두 명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고 이직률도 높다. 일보다 가족과 종교가 월등하게 우선시 되고, 잦은 물가 인상에 대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도 많아 돌봐야 할 집안일과 경조사가 많다. 삶이 참 다사다난한데 연봉 협상 요구가 작고 갑작스레 가불을 요구할 때도 있다. 불현 듯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한다며 떠날 수도 있어 한 명에게 의존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적당한 견제가 없으면 업무 정보를 독식하고 사유화할 수 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 모든 업무 내용을 기록 보관하고 계약서 상 이탈에 관한 조건과 안전장치를 명시해 둔다. -p66, 2장 운영과 생산 中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 처음에 직원들은 나를 본체만체 홀대한다. 얌전히 기다렸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다. 좀 얕잡아보는데 신분에 다라 사람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들 눈에 몽골 인종은 그럴 수 있다. 심부름을 온 줄 알았던 듯하다. 일일이 대응하기란 귀찮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태도를 바꾼다. 큰 소리로 거드름을 피우며 수표를 내밀고 퉁명스럽게 필요한 것들을 요구한다. 그제야 그들은 관심을 기울인다. 본능일 뿐 그들도 딱히 나쁜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선 참으로 일관되고 표리가 같은 솔직한 사람들이다. 그런 경험은 외국인에게 그리 유쾌하지 않을 수 있지만, 좀 멋쩍어도 대우를 받으려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런 일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p133, 3장 생활 中

성과가 미미하다지만 이미 인도 시장은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한때 중국처럼 인도 역시 그런 기미가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간택되는 건 자신들의 필요와 아쉬움을 달래며 끈질기게 버틴 업체다. 한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호감이 있는데 후속 지원에 발목이 잡히는 건 가진 역량과 처지에서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후발주자는 제품의 시장 검증 외에도 또다시 가격의 압박을 받아야 한다. 다가오는 미래를 본다면 한때의 성공 신화에서 벗어나 헝그리 정신을 되찾는 게 필요한 건 아닐까? 이에 대해 누군가는 우린 ‘세계’의 비즈니스 문법을 따른다고 강변한다. 마치 그렇지 못한 인도가 문제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인도에서 인도 탓을 하는 것도 틀린 말이다. 게다가 우리가 말하는 그 ‘세계’가 따르고 있는 것이 인도의 비즈니스 문법이라면 어떨까? 마치 동상이몽 같다. -p186, 4장 비전 中




프롤로그 델리行 비행기 >> 06


1_설립

주사위는 던져졌다 >> 012
설립 계획 / 확신의 시간 / 선택과 기회 / 물러서지 않을 자신 / 물어보는 지혜, 아는 것이 힘 / 바하나를 고르는 법 / 시간 예측 / 주사위를 던지다
형제들의 아내 >> 033
가짜 9번 (False 9) / 서류 천국 / 수업료의 원칙 / 레모네이드 / 비마나를 고르는 법 / 건물주와 세입자 / 법인의 탄생


2_운영과 생산

누구에게나 처음 >> 056
공간 / 현판 세울 때까지 / 풍요 속 빈곤, 빈곤 속 풍요 / 사람 運 / 식솔의 조건 / 내로남불 / 빌린 사람들 / 錢과의 동고동락 / 채우기 / 어린 부부
와신상담 >> 082
프로세스 메이커 / 시간 / 관리 시스템 / 찬드니쵸크의 십자 나사 / 국산화 / 지금보다 다음 / 돼지신
질량 이변의 법칙 >> 098
순수 물리 / 지난 잘못은 다시 묻는다 / 손실에 관한 여유 / 기쁨의 수확 / 이 또한 지나가리 / 품앗이와 기습 파업 / 우리 공장으로 와 / 출하 / 현장의 사투 / 추풍낙엽 / 어디선가 머물고 있을 錢에게
동족상잔 >> 119
답은 정해져 있다 / 맘대로 만든 공식 / 세무사 다시 만나기


3_생활

생활의 진실 >> 126
인도 아파트 / 無중간 지대 / 유쾌한 좌절 : 화내지 말고, 아프지 말고 / 도시인 / 밤의 쿵푸 / 비둘기 가족 / 무소식이 희소식은 아니다
생활의 반전 >> 150
수표 거래 / 테스트 드라이버 / 전기 빈대 / 不살생의 추억 / 회식 / 짜이여, 안녕


4_비전

다음을 향한 첫걸음 >> 170
계절의 변화 / 뜨거운 도전 / 인도 재수생 / 푸네 비즈니스 / 인큐베이팅 / 인도 比 중국 / 일확천금을 기대하지 않는 전략 / 경마장 가는 길


에필로그 이별은 뜨겁게 >> 194



| 저자·鄭仁采(정인채) / inchaijung@gmail.com |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어를 전공하고, 제2전공으로 중국어를 이수했다. 1998년 배낭 여행을 계기로 인도와 진한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중국의 고도(古都) 서안에 머무른 바 있다.
이후 인도와 중국의 지역 전문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고, 주로 IT 제조업에 몸 담으며 영업 및 마케팅 실무에서 출발해 인도와 중국의 현장 비즈니스를 두루 경험 했다.
중국 파견 근무를 수행했고, 인도 생산 법인의 설립과 운영을 맡으며 주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인도와의 인연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살면서 인도에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인도의 진면목을 알리는 한 사람이 되고자 분투하는 중이다.
필자로 활동하며 시사, 문화, 연구기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인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데뷔작으로 여행과 현지 체류 경험을 테마로 인도의 전반을 소개한 <인도엔 인도가 없다>를 썼다.
쓴 글보다 앞으로 써야 할 글이 많은 필자는 전자 출판 매체인 <이모쳐(emoTure)>를 운영 중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글로 남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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