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소리도 못하는 곳 북한에, 거짓 신(神)에게 내 맘대로 말할 수 있다.
삐라 하기가 힘들다. 희열이 없으면 못한다. 그 희열은 단순하다. 찍소리도 못하는 곳 북한에 내 맘대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찍소리도 못하는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신분 토대가 좋아 김일성이 왔다 갈 정도의
중앙 간부 상점에 있던 김영순 탈북 여사의 경우이다.
신분도 좋고 모든 것이 좋았던 그여와 가족이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온 가족이 요덕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다.
자식도 부모도 죽어 헌 가마니에 싸여 묻게 된다.
무슨 죄인 줄도 모르고 있다가 10년 후 풀려 나올 때에야 알게 되었다.
이유는 성혜림과 친구였다는 것뿐이다.
성혜림은 톱 배우이자 유부녀였다.
김정일이 마음에 든다고 김정남이란 아이까지 낳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질까봐 미리 잡아 격리한 것이다.
북한 국방 과학원 기자 김길선 탈북여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김길선 여사 역시 신분 토대가 좋은 가족이다.
김일성 대학을 나오고 군사국인 북한의 중추에서 기자까지 했다.
하지만 혼이 쏙 빠지도록 취조를 받고 결국 평양에서 지방으로 추방된다.
성혜림 소리를 들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이다.
이런 무지막지한 폐쇄를 거뜬히 뚫고서 그것도 무오류의 신에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희열이 난다. 그 희열은 결국 그 폐쇄와 거짓 신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기에 더욱 신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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