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하루의 깽판이 모든 날의 깽판이 될듯

우리에게는 ‘위선’ 끼가 조금 있는 편인 모양이다 안으로 우리끼리는 ‘소인배’ 소리 듣는 것을 죽기만큼 싫어한다 그러면서 세계를 향해서는 소인배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평소 자주 보던 일본인 야구 투수 시라카가 광복절에 등판했다고 해서 항의가 벌어졌고 구단은 투수를 교체했다 경기장에 늘 게양돼 있던 일장기가 광복절에 게양되었다며 성을 내는 탓에 일장기도 내렸다 KBS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했다가 사과했다고 한다 내년에 또 이러면 내후년에도 이럴 것이다 그리하여 장차 광복절 하루는 암흑의 날이 되고 말 것이며 일본에 대한 미움이 나치의 유대인 증오처럼 될 것이고 종국엔 “수정의 밤” 같은 것도 터질지 모른다 광복절 기념식도 두 쪽을 내버렸으니 그렇게 되는 길을 터 논 셈이다

평소엔 저런 것들을 보고 듣고 즐기며 동참했으면서도 광복절에는 왜 안 되나? 안 되면 싹 다 안 되고, 되면 다 되는 거지 광복절에만 안될 게 뭐 있나? 광복절에만 애국하고 일본이 광복절에만 밉나? 아니면 다른 날도 미웠지만 참았단 말인가? 그렇다면 왜 참았나? 참는 것도 선택적으로 참나? 위선적 참음이라 하겠다 현충일에 음주가무를 삼가자고 권하니 개인의 자유를 뺏는 짓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자들이 저런 망동을 부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상의 전환’. 이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가장 소용되는 말이기도 하고, 우리가 가장 흔하게 쓰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그 흔한 발상의 전환을 하여, 일제에 대한 분노심을 일본에 대한 호승심으로 바꾸면 안 되겠나? 사람은 경쟁이 있어서 발전하고 국가는 도전이 있어서 융성한다 역사도 도전과 응전으로 이루어졌지 않은가. 누구나가 자기 앞에 경쟁자가 있으면 더욱 노력하는 법이다 일본이 우리 앞에 있으므로 우리는 빡센 라이벌이 있어서 기회인 셈이다 마라톤 대회에도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있다 앞에서 달리면서 주전 선수를 끌어주면 주전 선수는 더 열심히 해지는 법이다 일본을 우리의 페이스메이커로 삼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어떨까?

지난날 우리가 어려울 때,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를 두고 “지정학적 비극”이라 했다 그때에도 뜻있는 사람들은 지정학적 비극을 지정학적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하자며 국민을 달랬다 마침내 그렇게 되었고 지금은 지정학적 비극이란 말이 나오지도 않는다 지리적 문제조차 기회로 활용하겠다던 우리가 어찌 일본에 대한 증오를 기회로 삼지 못하겠나. 종교조차 이럴 땐 “일체유심조”를 가르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조물주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만든 것이다는 명언도 있다

우리에게는 ‘위선’ 끼가 조금 있는 편인 모양이다 안으로 우리끼리는 ‘소인배’ 소리 듣는 것을 죽기만큼 싫어한다 그러면서 세계를 향해서는 소인배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세계가 후쿠시마 방류수는 안전하다 했지만 우리는 후쿠시마 오염수라 했다 거기에 1조 5천억 원을 썼다는 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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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8-18 오전 5:32

    해방 80년이 된 지금도 항일 투쟁중인, 온 국민이 광복군인 나라. 일본 왕, 수상 바뀔 때마다 사과 요구하는 나라. 사과하면 ‘진정성’ 이 없다고 또 하라고 하는 나라, 햇살 모양 그림만 봐도 욱일기라고 驚氣 일으키는 나라, 오마카세 정도는 즐길 줄 알아야 수준있는 계급 취급받는 나라,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노 재팬 외치면서 일본 관광 제일 많이 가는 나라. 일본인에게 멸시당한 이유를을 알만하다. 일본인 보기 진짜 쪽팔린다. 중국만도 못한 민족이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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