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대 앞에만 서면 왜 스스로 작아지나

우리 내면의 열등의식을 몰아내야.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전투복 같았다" 미셸 오바마, 한국계 디자이너 수트 입고 연설〉

유명 인사가 입은 옷 하나에도 한국과 연결시켜야 우리가 비로소 인정받는가? 미셸 오바마가 한국계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은 것이 그렇게나 대단한 일인가? 한국 ‘계’가 만든 옷이 아니라 ‘한국인’이 만든 옷이었다면 어쩔 뻔했나. 미셸 오바마가 아닌 해리스나 바이든이 입고 나왔다면 감동을 먹고 기절할 건가. 저런 게 다 열등의식의 소산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 10권 경제대국이며 올림픽 8위를 했다. 호장(豪壯)한 기세 속에서 자부심 크게 살아도 샴페인을 미리 터뜨린다는 말을 안 듣는다. 마음껏 활개 치고 살아도 되는데 왜 우리 스스로 저런 식으로 작아지는가?

지금 우리 앞에 남은 숙제는 우리 내면의 열등의식을 몰아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세계 최대’ 등의 단어와 한국계가 뭐 어찌했다는 그런 말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현재 보이는 발전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위하고 높이는 마음이 있어야 자기에게도 이기고 남에게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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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8-22 오후 8:50

    불타는 애국정신으로 똘똘 뭉친 백의민족 단군의 자손 한국 기자들의 한국계 뿌리 찾는 노력은 과연 광복군의 후손답다. 미국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수퍼볼 MVP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가 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이어서, 한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국인이 NFL 을 ‘평정’ 했었다. 미국 MLB에 카를로스 코레아 라는 빼어난 라틴계 유격수가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월드 시리즈 우승 때도 맹활약을 했다. 이 선수의 외조모가 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임을 우리 기자들은 기어코 찾아내 ‘한국계 선수’ 로 소개했다. 더구나 姓마저 코레아 아닌가 (Correa 지만). 미국 메릴랜드주 전 지사 래리 호건은 딸 셋 가진 한국 이혼녀와 결혼하여 ‘한국 사위’ 가 됐다. 심지어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식당 웨이트리스인 딸 같은 한국계 미국 여성과 결혼 - 물론 지금은 애 하나 낳고 이혼했지만 - 하여 한때 ‘한국 사위’ 였었다. 이승만 대통령에 의한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따로 모여 ‘김구 정신’ 으로 광복절을 치른 광복군들의 항일투쟁 정신이 면면히 이어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대한독립 만만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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