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이 세상이 신선(神仙)들만 사는 곳인 줄로 아는가?
<만장에 호래자식이 없나>
“만장(滿場)에 호래자식이 없나?”란 속담이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면 못된 놈도 끼어있다는 뜻이다. 별의별 놈이 다 있는 데가 세상이다. 몇몇 일본인이 기분 나쁜 댓글 몇 개 단 것을 갖고 동아일보가 성급하게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 세상이 신선들만 사는 곳인 줄로 아는가?
오늘 동아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한국어 기분 나쁘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혐한 댓글〉동아일보는 이렇게 보도했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024년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에서 사상 첫 우승을 이뤄낸 가운데 일본 내 SNS를 중심으로 교토국제고를 향한 혐한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23일 ‘X’ 등 일본 내 SNS에는 “한국어 교가는 기분 나쁘다”, “교가가 한국어인 것이 문제”, “교토국제고를 고교야구연맹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일본 고등학교 중에서 야구를 하는 학교는 4500개쯤 된다고 했다 그 정도나 되는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왜 시기·질투심이 없겠나. 어쩌면 그것은 젊음의 특권이랄 수 있고 발전의 모티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저 아이들은 저 정도에서 그쳤다. 저 정도의 혐한에 그친 것은 이재명과 더민당에 비하면 훨씬 점잖은 혐한이라 하겠다. 이재명과 더민당은 후쿠시마 방류수를 갖고 어떤 반일을 하고 무슨 언동을 했던가. IAEA 회장이 우리 맘에 안 드는 말을 한다 하여 그를 '돌팔이'라 하기도 했다. 이재명이였다면 버선 발로 달려가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을 것이다.
오래 전에 KBS가 미국에서 사는 우리 교포들의 한국어 사용에 대해 특집 기사를 방송한 적이 있었다. 한국인 이민 3세인 어린아이가 한국어를 쓰라는 부모의 가르침에 ”싫어. 한국어. 냄새 나.“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제 나라 말에 저러기도 하는데 하물며 때론 적대적인 일본 어린아이들에게서 어찌 저 정도의 댓글도 안 나오랴.
지금은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일본인이 아닌 우리들이 고무돼 있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 기쁨을 배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여기에 동아일보는 찬물을 뿌리고 싶냐? 그렇지 않다면 능히 있을 수 있는 비난 댓글까지 보도하여 우리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게 무언가. 잔칫상에 재 뿌리는 것도 아니고 당금에 보도한 것은 무슨 마음에서인가. ‘죽창’ ‘의병’ 등 동아일보의 마음에 있는 것을 차마 말하지 못해서 저런 댓글을 빌려 우회하여 말한 것인가. 그리하여 우리에게도 반일 감정이 북받혀 오르기를 기대했는가. 우리의 기쁨을 온전하게 즐기자면 타인의 시기.질투를 무시해야 한다. 그것도 몇몇 아이들이 한 것을…동아일보 대범하지 못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아일보도 별것 아니라고 여겼든지 몇 줄 되지 않는 기사에 그쳤다.
시기·질투심은 젊음의 특권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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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6, 06:11












동아일보 안 본지 오래돼서…손기정 일장기 말소 항일정신으로 그랬나봅니다. 한겨레,경향 수준 애국신문, 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