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우리 節氣(절기)의 이름
유난히 더운 여름을 겪으며, 절묘한 節氣(절기)의 뜻을 다시 생각해 본다. 處暑(처서)가 지난 지 이제 열흘째.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立秋(입추)와 白露(백로) 사이의 處暑는 “더위가 아직 머물러 있다”와 “더위를 처단하다(=없애버린다)”는 重義(중의)적 의미를 가진 절기다. 전자보다는 후자의 뜻이 더 강하다. 아직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지만,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때론 寒氣(한기)도 드니 어찌 절묘한 이름 아니겠는가.
‘處暑(처서)’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한다”는 뜻
-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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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1, 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