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에 협의체만 두 개 만들자고?

소신 없고, 배포 없고, 능력 없는 자가 옥상옥(屋上屋). 곧 지붕 위에 지붕을 얹는 법이다. <韓은 정치를 안 하는 게 모두에게 낫겠다>

우리네는 건물 짓기를 좋아하고 정치인은 기구 설립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문재인 같은 정치 무능력자일수록 정부 부처 안에 ‘위원회’를 두었었다. 오죽 심했으면 문재인 때를 위원회 공화국이라 했겠나. 정부 부처만으로 얼마든지 일을 해나갈 수 있거니와 정부가 있으면 됐지 왜 또 위원회가 있어야 했을까? 좌파 인사 먹여 살려주려고 그랬을까? 박정희 각하와 전두환 대통령은 정부 부처만으로써 이 나라를 우뚝하게 세웠다. 소신 없고, 배포 없고, 능력 없는 자가 옥상옥(屋上屋). 곧 지붕 위에 지붕을 얹는 법이다.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한동훈 "의료공백 해소 위한 여야 의정 협의체 구성하자"〉국회만 있으면 됐지 국회 안에 또 무슨 협의체가 있어야 하나? 협의체를 만들자는 말을 처음 한 것도 아니다. 일전에 이재명이와 여야 대표회담을 했을 때도 (이름은 잊었지만) 무슨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의했었다. 단 며칠 사이에 두 협의체 두 개나 만들자 한 것이다. 그런 걸 하라고 국회 안에 상임위가 있다. 거기에 또 무슨 협의체가 필요한가? 협의체를 만들었다가 일이 잘 안 되면 협의체 안에 또 협의체를 만들 텐가.

어쩌면 윤석열을 물먹이기 위해 저런 제안을 했을지 모른다. 사실이다면 한동훈은 민생이 아니라 자기 앙심을 우선한 것이다.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말하여, 우리 눈에 한동훈은 이재명이보다 나라에 해로운 사람으로 보인다. 정치밥을 먹은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기구 설립하자는 제안만 연달아서 하니 어찌 이런 비판을 받지 않을 수가 있나. 정치만이 아니라 무슨 일에서든 처음 하는 사람은 참신한 맛이 있어야 한다 케케묵은 정치 수법인 협의체 좋아하는 사람이 참신해 보이는가. 더욱 문제인 것은 위원회나 협의체는 좌파가 권력을 잡았을 때나 하던 짓이었다. 그리고 약자일수록 그런 걸 만들자 했다. 비록 쪽수는 적어도 여당 대표가 약자일 수는 없다. 문제의 해결방안은 연구·제시하지 않고 가장 손쉬우면서 가장 해로운 기구 설립만을 제안하니 저 사람의 정치 밑천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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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4-09-06 오후 7:12

    의사, 2035년이 되면 15000명이 부족해진다. 증원하는 2,000명은 2031년부터 배출되며 2035년까지 1만 명이다. 2000년대 의약분업 이후 정원 감축으로 배출되지 못한 인원과 비슷한 규모다. OECD 수준이 되려면 8만 명이 필요하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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