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대통령을 무슨 강도 다루듯 했으면서…
'신언서판(身言書判)'에는 인간의 지혜가 들어 있다. 바보가 그것을 행하면 현자가 되고 군자가 행하면 성인이 된다. 신언서판은 당나라 때부터 관리 임용의 기준으로 삼았었는데 나중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게 되었고 거기에 어긋나면 정인군자도 손가락질 받게 된다.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속보] 공수처장 "대통령, 사법부 존중해야…오늘 중 최대한 강제구인"》공수처장이란 높은 사람이 ‘신언서판’을 모를 리가 없는데 어찌 말을 저렇게 했을까 싶어서 그의 인격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저 발언은 모순적이다. 대통령에게 사법부를 존중하기를 요구한 입으로 ‘최대한 강제 구인‘하겠다 말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사법부 존중해야”란 말이 웬 말인가? 오동운이는 국가기관이자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을 존중했나? 자기는 대통령을 무슨 강도 다루듯 했으면서 도리어 대통령에겐 존중심을 요구했다.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하라”는 억지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길거리 사람이라도 저렇게 말하면 당장에 이런 말이 되돌아온다. “오는 떡이 두터워야 가는 떡이 두텁다.”
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은 이재명판 권력투쟁의 결과다. 구속당한 것은 정치투쟁에 패배한 탓이다. 저런 투쟁에서는 승자만이 정의라는 이익을 얻는다. 달리 말하자면 패자에게도 양심범 대우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대통령을 구속시킨 것도 모자라서 사법부를 등에 업고 사법부를 존중하라 했다. 존중하고 말고는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 상대방이 존중해달라 요구할 일이 아니다. 오동운은 타인의 양심의 자유를 짓밟은 것이다. 이런 자를 일러 가로되 '막된x'이라 한다 사법부를 존중하라는 말을 빼고 공수처를 존중해달라고 말했으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는 공수처보다 더 크게 사법부 대접을 받으려 하면서 상대에게는…신언서판의 言이 어떤 수준인지 짐작되는 것이다.
정치투쟁에 패배했을망정 아직은 대통령이다. 그런 대통령에게 오동운은 일방적 발언과 요구를 했다. 아직 대통령인 분을 존중하기는커녕 불법 체포, 강제 체포를 했고 이어 강제 구인에 나섰으며 또 오늘은 ‘최대한 강제구인’ 하겠다 벼른다. 원수지간이 아니고야 이러기는 어렵다.
공수처가 대통령을 구속하려 대통령 관저에 들어가려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조폭이 길거리 싸움을 하려 걸어가는 것 같았다. 그때까지 윤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었던 여러 언론이, 국격을 생각해서라도 현직 대통령을 저러면 안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도 “나는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것을 처음 보았다”고 했다.
오동운은 문명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야만을 저질렀고 또 저지르려 한다. 그는 혁명을 하려 나선 자 같다. 말하자면 너가 죽나, 내가 죽나 해 보자 이것인 것이다. 현직 대통령인 분께 출장 조사를 하겠다는 말은 안하고 '최대한 강제 구인'이라니 혁명 전사나 가질 자세다. 오동운은 국힘당 원외 당협위원장(?)들로부터 내란죄로 고발당했다고 한다. 내란죄로 고발될 만큼 부지런한 것도 이상하고 계속 강경 자세인 것도 수상하다. 혹 불순 목적을 가졌을까? 아니면 뛰어난 법치주의자라서일까?
오동운은 대통령을 존중한 적 있나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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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2, 16:42












아니면 그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고 그저 따르고 있는 것 아닌가.
과연 공수처는 누가 지휘하고 있는가? 오동운? 아니, 그 뒤의 검은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