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인정하고 잔인한 조선일보 사설

사람의 앞날은 누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너무 그러는 게 아니다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사설] 尹 면회 가는 국힘 지도부, 중도층이 어떻게 보겠나》이 기사를 읽고서는 ‘억지가 대판이다’는 말밖에 더 할 게 없다.

내용인즉,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할 예정인데 이들이 “개인적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며 당 차원의 공식 일정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두고 사설은 “당 지도부 투 톱이 나란히 가는데 ‘개인적 면회’라는 설명을 누가 믿겠나.”라 했다.

대통령을 면회가는데 개인 면회면 어떻고 공식 일정이면 또 어떤가? 국힘당 지도부가 두 사람의 면회를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저런 시비를 건 것이다. 한편, 면회를 가면 가는 거지 개인적 차원일 뿐 공식 일정이 아니라 변명을 한 권성동이 더 허름한 인간 같아 보인다. 개인 차원의 면회는 괜찮고 공식 일정으로는 안된다면 아버지 면회를 아들만 가는 것은 괜찮고 온 식구가 모여 가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닌가.

사설은 또 이렇게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요건에 안 맞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혐의, 국회 활동을 막으려 한 혐의 등으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내란 혐의로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아야 한다. 헌법재판소와 법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지만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민주당의 탄핵 폭주가 초래한 국가적 피해가 막대하다. 이런 국면에서 대통령실 참모도 아닌 국민의힘 지도부의 면회가 타당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무슨 말을 하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어쨌든 내란 같은 중범죄자를 왜 면회가려느냐라고 말한 듯하다. 중범죄자라면 중벌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 처지이므로 더욱 면회를 가야 인간이지 않겠나? 중범죄자의 면회는 곤란하다면 정치의 목적과도 어긋난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두루 평안하게 하는 것이다. 중범죄자라서 면회가 곤란하고 송사리만 면회 가능하다는 법률은 없고, 사리도 없고, 인정도 없다. 만약 아버지가 중죄를 지어 감옥에 있다면 면회도 안 갈 참인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은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더 많이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관저에 몰려가고 지도부가 단체 면회 가는 모습이 중도층에게는 계엄 옹호 세력으로 비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중도층이 누군가? 어디에 있는가? 중도층이란 없다. 있다면 그들은 부평과 쑥대처럼 물결과 바람에 이리저리 밀려 다니며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자들의 눈이 무서워서 감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보지도 못한단 말인가? 부평이나 쑥대 같은 ‘중도층’이 무서워서 대통령 면회를 못간다면 그럴 중도는 어디에 쓸 것이며 그런 대통령은 무슨 위엄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겠나? 그리고 '중도층'이 면회를 가기를 바라는지 안 바라는지를 조선일보가 어떻게 알고 "중도층이 어떻게 보겠나"라고 딱 잘라서 말하나?

또 사설은 이재명이는, “25만 원 민생 지원금을 포기하더라도 추경 예산을 논의하자” “기본소득을 재검토하겠다” 민주노총이 반대하는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까지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 대표가 이젠 한·미·일 협력까지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의 꼼수임을 다 아는 것을 갖고 이재명이가 개과천선이나 한 듯이 추어주고 있다. 반면에 국힘당을 향해서는 “여전히 윤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라 했다. 윤 대통령이 내란의 유죄이고 탄핵 인용이나 된 듯이 말한 것이다.

이재명이가 저런 말을 하더라도 언론은 그래도 면회는 가야지라고 말해 주어야 할 판에 도리어 눈살을 찌푸리다니. 사람의 앞날은 누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너무 그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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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5-02-03 오후 6:41

    조선, 보고 있나? 중도층? 중도가 어디 있나? 중도는 없다. 좌파면 좌파(정확히 말하면 더불당 지지파) 우파면 우파(국힘당 지지파)가 있을 뿐, 중도란 없다. 그들은 그저 무관심층이다. 선거마다 나오는 삼사십 퍼센트 기권층이 그들이다. 선거때마다 중도 의식해서 좌클릭한 결과가 어땠나?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일등신문 조선 社說 수준이 이정도다. 일개 在野의 論客만도 못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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