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의 어두운 그림자를 깨끗이 지워야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한 세력과 철저하게 단절하였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비상계엄 1년을 맞습니다. 우리 당에서 사과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사과 여부로 논란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안일한 자세입니다.

국민과 헌법을 무시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에도 우리 당으로 돌아오지 않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겨운 내란팔이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비상계엄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세력과 철저하게 단절하였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졌던 정당의 일원으로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계엄해제에 앞장섰던 당시 지도부의 판단은 빠르고 옳은 결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자체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은 가볍지 않습니다.

낙동강 방어선에 몰려 적탄이 비오듯 쏟아지는 전선에서 과거의 행적을 가지고 다투며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다면 어리석음을 넘어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부터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의 어두운 그림자를 깨끗이 지우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