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주관성’을 모르지 않을 신문이,특정인을 두고 ‘절대 미모(美貌)’라 했다.
‘미적 상대주의 (Aesthetic Relativism)’란 말이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문화, 경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철학적, 미학적 개념이라고 들었다. 이를 정확하게, 쉽게 말한 우리 속담이 있다. “제 눈에 안경”
오늘 동아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50대에도 절대 미모’ 한고은이 공개한 아침 도시락 식단》
천하의 동아일보가 특정인을 두고 ‘절대 미모’라 했다. ‘미의 주관성’을 모르지 않을 신문이, 특정인의 얼굴을 자의로 평가, 보도한 것은 무효 도그마 말고는 아니 것도 아니다. 저러다 보면 선동도 할 수 있을 것이고 타인을 음모자로 보기도 할 것이다. 신문이 이러니 정치인부터 자기중심주의자들이 되고 말았다.
기자의 눈에는 ‘절대 미모’일 수 있지만, 기자의 '눈'에 의한 가치를 제목으로 삼으면, 기자가 스스로 자기 ‘눈’을 절대화한 것이 된다. 독자에게 ‘절대 미모’를 강제한 것도 될 수 있고, 동의하라는 말도 될 수 있다. 이는 독자 위에 군림한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다. 이제 나이 들었으니 관심은 고사하고 생각도 흥미도 없다. 특정인을 예쁘다거나 예쁘지 않다고 말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한고은 씨가 누군지도 모른다.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이 아님을 밝힌다.
동아일보, '제 눈의 안경'도 모르나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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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3, 2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