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유튜버들이 우리말의 어문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무명 유튜버들이 우리말의 어문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아니 더럽히고 있다. 유튜브 섬네일을 보면, 문장이 되지 않는 아무 단어의 조합으로 된 것이 태반이다. 저게 일반화되면 나중엔 저게 옳은 게 되고 만다. 우리말이 거칠어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명인이다. 방송국도 덩달아 저렇게 하는 데는 안 참아진다.
‘KNN NEWS’가 어떤 방송인지 모른다. 그 방송이 어떤 유튜브에 섬네일을 이렇게 달았다.
“부산에 강림한 ’부캉이‘ 덕 톡톡히 봤다”
강림이라니? 강림은 신이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것을 말한다. 한갓 상어 한 마리에게 '강림'이라 하여 신격화한 것은 지나쳤다. 그리고 물 아래도 지구이기는 하나 인간세상은 아니다. 거기는 용왕님 세상이다. 부캉이는 물밑에서만 노는데 인간세상에 왔다고 말할 수 없다. 의미상으로도 실제상으로도 맞지 않는 표현인 것이다. 시청자의 눈길을 끄려고 저렇게 썼겠지만 그렇더라도 말이 되어야 한다.
강림이라 할 바에야 차라리 “용왕님이 오셨다”고 쓸 일이다. 그러면 보는 이의 기분이 상하지는 않는다.
'부캉이'가 인기더니 결국 신격화?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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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26,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