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주장한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공개도 그 일환(一環)이 될 수 있습니다.
독재자의 속성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동일합니다. 자국 국민과 장병의 목숨은 안중(眼中)에도 없으며, 오직 자신의 부귀영화와 권력 유지에만 집착한다는 사실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이 그랬고, 6.25 전쟁 당시 마오쩌둥이 그랬으며, 지금 북한의 김정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인해 우리 장병들이 다치는 참사(慘事)가 발생했습니다. 피흘린 우리 장병의 한(恨)을 풀고, 무너진 국가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군사적 보복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보복할 것인가>입니다.
독재국가를 상대로 한 보복은 그 표적이 독재자를 향해야 합니다. 어설프게 일부 부대나 시설, 하급 군인을 타격(打擊)하는 것은 독재자에게 아무런 공포(恐怖)를 주지 못합니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보복을 마쳤다고 스스로를 위안(慰安)했습니다. 인명이 다치고 사지가 마비되었는데, 겨우 스피커를 켜는 것이 어떻게 보복입니까? 그것은 보복이 아니라 정신승리에 불과한 조치였습니다. 독재자를 단번에 굴복(屈伏)시킬 수 있는 진짜 보복은 <언제든 너의 목숨을 끊을 수 있다>는 실질적인 공포를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경원 의원이 주장한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공개도 그 일환(一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에겐 정밀 타격 능력이 뛰어난 현무 미사일이 있습니다. 공해상에 표적 좌표를 명확히 공개하고, 현무 미사일이 그 지점을 오차(誤差) 없이 정밀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미사일이 타격한 바로 그 시간대에 김정은의 동선(動線)을 그대로 공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너의 머리 위로 미사일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 이것이 김정은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분단 이후 북한의 도발은 셀 수 없을 만큼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번 <미친 개가 더 미쳐서 덤벼들까 봐> 두려워하며 과감한 보복을 주저(躊躇)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굴욕(屈辱)적으로 살아야 합니까? 이제는 이 악순환(惡循環)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개인에게도 자존심이 있듯, 국가에도 국격과 자존심이 있습니다. 억제력은 침묵(沈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의지(意志)를 보일 때에 김정은은 우리를 두려워할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핵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의 동맹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감수해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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