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 자서전 쓰기 협회 운영에 관하여-홍성원 회원님 글을 보면서.
이런 자서전을 탈북인들이 모두 내면 북한 종합백과사전이 따로 없지요. 극적인 모든 사연이 다 있는데 이걸 책으로 엮어내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책을 내도록 독려하고 도와주고 자금도 대주고 하는 가칭 <탈북인 자서전 쓰기 협회>를 조직해야 할 것 같아요. 요란할 것 없이 자기 자서전 자기가 쓰도록 독려하고 사업하느라 시간이 없고 나 글쓸 재간이 부족하면 대리해주는 것이지요. 너무 봉사로 하면 각자 바쁘기에 활성화가 안 되기에 수고비나 책값은 합당하게 정해서 일단 시작했으면 합니다.
영원히 남을 자기 책 내는데 돈이 아까워 할 분은 없을 겁니다.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럴 것입니다.
현재 80대 박현 사장님(실향민 1세)과 탈북 사장들인 앵두, 이은영, 홍성원 등이 있습니다. 박현 사장님과 앵두, 이은영 탈북사장들이 사업하느라 바쁘니 대리자를 선정하여 책을 시작해야 시작하는가보다 합니다. 곁에서 채찍질하고 끌고가야 책이 됩니다. 정말 아쉬운 교훈이 있습니다. 저의 단체 고문으로 계셨던 대령 전역 최효원 장로님이 계셨는데 파란 만장한 자서전을 쓰신다 하다가 종래 못하고 돌아가신 것입니다. 돌아가시니 그냥 모든 것이 끝나버립니다. 그분들의 자녀들과도 전혀 관계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겠다고 돌아가신 지 3년 전부터 생각하였습니다.
빠른 기간에 규약을 만들고 자서전쓰기 협회 구성원을 작성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철저히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니 부담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책 내기 싫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자서전과 기타 책을 내는 운동과 함께 기념비를 세우는 것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현재 유엔을 통해 탈북자 구원의 길을 연 전 월간조선 편집장 조갑제 기자 감사비는 준비되었고 또한 북송교포 문제의 시초적 정보를 제공한 박영숙 여사 비석은 완성하였습니다. 부디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꼭 탈북인이나 실향민이 아니라도 자서전 쓰기에 동참하실 분은 함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돌아가시면 그냥 모든 것이 끝나버립니다
- 이민복(대북풍선단장)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26-10-08, 0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