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령도자님은 위대한 사랑의 화신이시다.》 (2007년 5월19일 로동신문 5면 머리기사 제목)
로동신문을 읽다보면, 김정일 정권이 절대로 개혁·개방할 수 없음을 확연히 깨닫게 된다. 「김일성·김정일 우상화(偶像化)」가 체제 수호의 버팀목인 탓이다.
개혁·개방은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뜻한다. 신화(神話)가 깨어지면, 「김조(金朝)」에 대한 주민들의 신앙(信仰)은 분노(忿怒)로 표변할 것이다. 김정일 정권에게 개혁·개방은 수령 독재 붕괴를 뜻하는 것이다.
김정일을 「사랑의 화신」이라 칭송하는 기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리 공화국의 찬란한 현실을 통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정치실력과 빛나는 령도, 무한히 넓은 도량과 인덕에 끝없이 매혹된 남녘겨레의 심장의 격정이 시대의 송가로 울려 퍼지고 있다.
남녘겨레들은 《천출위인이신 김정일 령도자님은 전무후무한 인덕정치, 광폭정치로 모든 민중에게 행복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사랑의 화신이시다.》라면서 열화 같은 흠모의 정을 터치고 있다...그 사랑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 없기에 이북인민들은 자기 령도자를 아버지로 부르고 당을 어머니라 부르며 「그대 없이 난 못살아」라고 노래하고 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이 『절세의 위인』『따사로운 태양의 품』『민족의 어버이』『인간 사랑의 화신』이라며 낯 뜨거운 칭송을 늘어놓는다.
북한은 수백만 주민을 얼려죽이고, 굶겨죽이고, 때려죽이는 김정일을 『사랑의 화신』이라고 사기(詐欺) 치는 정권이다. 「김일성의 抗日무장투쟁 신격화」에서 출발한 북한의 우상화는 이제 체제 그 자체가 되 버렸다. 우상화가 깨어지면, 체제도 무너지는 구조인 것이다. 김정일 정권이 천년 아니라 만년이 지나도 개혁·개방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북한의 우상화는 북한주민을 폐쇄사회(閉鎖社會)의 노예(奴隸)로 전락시켰다. 한 인간에게 신(神)의 날개를 달아준 뒤, 2천 만 주민은 동물(動物)의 지위로 떨어뜨린 셈이다.
개혁·개방을 하지 않으면 북한 주민이 죽고, 개혁·개방을 하면 김정일 정권이 망한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지 않으면, 북한의 어떠한 변화(變化), 개선(改善)도 불가능하다.
2천 만 동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對北정책의 첫 번째는 김정일 정권 붕괴가 돼야 한다. 김정일 정권의 개혁·개방 가능성(?)을 운운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위선자들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