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이 승리할 날만 남았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은 그 마지막 순간까지 한 편의 드라마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근혜 후보가 박빙의 승리를 거뒀고,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이를 뒤집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선의 최종 결과는 한마디로 이, 박 양대 후보 모두의 승리다. 아니 우리 모두는 이번 결과가 두 사람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느 한 쪽이 진 것이 아니라 모두가 승리했다는 대화합의 분위기를 고양시켜, 궁극적 목표인 정권교체를 향해 어깨 걸고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은 소름이 돋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것이 ‘원칙주의자’로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는 ‘박근혜다운 선택이요, 박근혜의 길’이었다. 박근혜는 ‘정권교체’의 시대적 대의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으로 찬란한 미래를 예약했다. 표정 하나 흔들림 없이 안타깝기 그지없는 경선 결과를 당당하게 받아들인 박근혜는 모든 사람의 뇌리에 ‘진정한 승자’였다.

사족이지만, 경선기간 내내 지겹도록 박 후보를 괴롭혔던 여론조사에 대해, 박 후보는 뚝심으로 멋지게 한 방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박 후보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결과를 얻어냈다. 오늘 당장 고개를 숙이더라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박근혜의 힘’을 확연하게 각인시켰다. 박근혜 지지자들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일이다. 그 자부심으로 정권교체의 깃발아래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엄청난 짐을 떠맞게 되었다. 경선 승리 자체가 대한민국의 명운을 두 어깨에 걸머졌다는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후보 주변 사람들이야 당장 권력의 달콤함에 대한 장밋빛 환상에 젖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후보는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주리라 믿는다.

이 후보가 최종 선택을 받은 결정적 배경은, 그가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리더십의 표상이기 때문임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갖은 의혹 공세에도 불구하고 경선 막판까지 우세를 잃지 않도록 이 후보를 지탱했던 힘도 오로지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 그에게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 후보는 더욱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 지금까지는 ‘같은 편끼리’라는 단서도 가능했지만, 이제 이 후보는 벌판에 서야 한다. 함께 가는 이들이 있기에 외롭진 않겠지만 어디까지나 새로 시작되는 전투의 승패는 이 후보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새로운 전투의 출발은 여하히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을 진정으로 끌어안는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있다.

깨끗한 경선 승복으로 ‘진정한 승리’를 얻은 박근혜 후보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이제 ‘정권교체’의 대의를 어깨에 짊어진 이명박 후보에게 충심으로 최종적 승리를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 처음부터 한나라당의 보배였던 두 사람의 지도자들이 함께 손잡고 나가는 길이라면, 그것은 이미 ‘승리’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굳게 확신한다.

이명박도 박근혜도 승리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이 승리할 날만 남았다.


[출처: 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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