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利益)을 바라는 정객(政客)이 아닌 가치(價値)를 쫓는 운동가(運動家)들이다. 현실(現實)에 메인 들짐승이 아니라 이상(理想)으로 나는 대붕(大鵬)들이다. 그것이 右翼들이다.
박토(薄土)에 갇힌 자들이 아니요, 북한 너머를 보는 지자(智者)이며, 동포(同胞)의 애곡(哀哭)에 귀를 열고, 해방(解放)의 결단(決斷)에 나선 용사(勇士)들이다.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간 300만 동족과 지금도 죽어가는 30만 형제들의 울부짖음에 잠 못 이룬다. 이쩌(一猪), 알쩌(二猪), 돼지 한 마리 값에 팔려 다니는 탈북 누이의 고통에 가슴 저민다.
민족의 원수는 침략의 땅굴을 뚫었지만, 右翼은 구원의 무지개를 만든다. 친북과 좌익에겐 한(恨) 맺힌 저주(咀呪)와 증오(憎惡)가 뿜어 나온다. 그러나 右翼을 움직이는 고갱이는 북한동족에 대한 연민(憐憫)이며,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
경선(競選)을 보며 심드렁해진 이유는 右翼이 없었기 때문이다. 李건 朴이건 그들에게 날개를 찾을 수 없었다. 한나라당은 이미 좌파(左派)에 먹힌 정당이요, 대선 역시 차선(次善)도 아닌 차악(次惡)의 선택이 되 버렸다. 혼(魂)이 나간 한나라당에겐 최악(最惡)을 막아주길 바랄 뿐이다. 그 이상 바라는 건 과욕이고 탐욕이 됐다.
한나라당은 집권해야 하고, 집권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집권은 교두보(橋頭堡)를 만들어 줄 뿐이다. 右翼의 할 일은 집권 이후에 있다. 金正日 정권을 붕괴시키거나 또는 북한의 급변사태(急變事態)를 준비하고 이를 자유통일(自由統一)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비전을 가로막는 수구좌파(守舊左派)를 척결해가는 것이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할 수 없고, 이명박氏도 하려고 않는다.
수백 만 아사자(餓死者)의 시신이 거리를 메울 때 헤네시 코냑에 낙타다리를 공수해 먹은 게 金正日이었다. 고난의 행군을 넘는다 싶더니 97년 1월1일 평양방송엔 金正日이 『전지전능한 하느님』으로 칭송받기에 이르렀다. 金正日 스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돈이 있어도 식량을 사지 않고 무기를 만들었다고.
한나라당은 테러, 납치, 마약, 위폐, 밀수 온갖 더러운 짓을 마다않는 사악한 정권에 분노를 잃어버렸다. 정형근의 新대북정책이 말해주듯, 金正日 정권과 공존(共存)하는 타협책은 정권교체 이후에도 수정이 어려워졌다. 金正日 정권의 붕괴, 북한의 급변사태 준비, 북한해방과 자유통일의 역사적 책무는 右翼에 있다. 아니 右翼이 떠맡고 말았다.
경선이 끝났다. 이제는 제3의 눈을 열자. 右翼의 사명은 2007년 대선이 아니다. 북한해방(北韓解放)과 자유통일(自由統一)의 먼 곳에 있다. 힘을 모아 교두보를 마련하고, 교두보가 마련되면 5년을 준비하자. 2012년 대선에선 날개 달린 右翼을 뽑자. 그와 함께 Post-金正日, 북한이라는 블랙홀을 열고 몽골로 가자.
이제는 날개를 펴자. 날아보자.
※이 글은 정치웹진 프리존에 기고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