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수특전박물관

입구의 싱글러브 소장 사진을 보고. 職을 걸고 주한미군 철수 정책을 좌절시킨 義人을 기억한다. 82공수사단과
공수특전사령부가 자리잡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잇빌에
공수특전박물관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공수특전부대 장병들의 복장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 全身 사진들이 5개 정도 서 있다.

그 가운데
2차대전 때 복장을 한
앳된 젊은 공수대원이
싱글러브 소장으로서
OSS요원으로
독일군 점령지역에
투하되기 전의 모습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던 걸로 기억난다.

초급장교 때 그토록 열심히 싸워서
나중에 주한 유엔사 참모장이 돼
軍에서 확실한 진로가 보장돼 있음에도
그는 얼빠진 제임스 얼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정책에 과감하게 맞서
진실로 용감한 장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예편 당시 계급이 소장.
그냥 입 다물고 있으면
중장 대장까지 갈 수 있는데도
싱글러브 소장은 거짓 평화를 말하는
惡의 편에 서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진실의 편에 섰던 것이다.

참으로 계급장에 달린
별 하나 하나에 걸린
장군의 책무를 다한 義人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훌륭한 군인은 뚜렷한 死生觀을 갖고 있다.

일신의 영달만 생각하면
별 한개 더 달고
힘있는 보직에 가는 데 주력하겠지만

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울 때
얼빠진 통치자의 멍청한 짓을 간과하지 않고
목숨이나 직(職)을 초개같이 버리고
바른 말을 하고 나라를 구하는 군인이
바로 참 병사요 부사관이요 장교요 장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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