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반역적 행각에 짧게 '아니오(no)'라고 해야
정치인은 자신의 품위와 덕목을 팔아먹는 명분 장사꾼이다. 플라톤이 절제, 용기, 지혜 등의 덕목들 중에 기능적 정의를 중시한 윤리가라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을 중시한 윤리가이다. 중용은 절제된 용기이다. 용기가 없는 절제나 지혜는 아무 쓸모가 없다. 특히 정치인은 용기있는 결단력과 지혜로운 판단력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 식민생활과 독재에 시달린 한국 정치인들에게는 특히 용기가 가장 부족하다. 지금 대선전에서 경쟁자 없이 독주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몸조심을 하느라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이명박은 너무 신중하여 심지어 정당한 발언도 못할 정도로 소심해 보인다. 노무현-김정일의 '10.4 대북퍼주기 야합'으로 국가의 정체성과 국민의 안전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비굴에 가까운 침묵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과 국가를 위해서 유익하지 않다. 지금 이명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하여, '아니오(no)'라는 외마디의 항변을 해야 할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노무현은 남한의 대통령이기를 거부하면서 김정일의 평화공세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이 노무현을 타격할 적절한 기회는 지금 뿐이다. 이번 노무현과 김정일이 서명한 '10.4 대북퍼주기 야합'이 마치 남한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평화협약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남북한 좌익세력이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이번 '盧金 합의'의 알맹이는 대북 퍼주기와 남한 안보허물기로 요약될 수 있다. 이번 '노김 대북퍼주기 야합'에 대해 김대중이 아주 잘된 합의내용이라고 극찬을 한 이유는 이 盧金 합의가 한반도의 좌익세력에게 극히 유익하고 남한의 애국세력에게 극히 불리한 내용을 담으면서도 겉으로는 마치 남북한 평화공존과 번영을 위한 선언처럼 잘 위장되었다고 김대중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무현-김정일의 10.4야합은, 향군회, 국민행동본부, 북한민주화연합회 등이 주장하듯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체성을 해치는 반역성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남한 국민들은 김대중, 노무현, 김정일 수준의 낡은 좌파 선동가들에 속을 수준의 판단력을 넘어섰다. 지난번 김대중-김정일 평양회담 이후에 북한이 취한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 조처와 반응을 보면서, 한국인들은 김정일과 김대중을 진정성이 있는 인간들로 보지 않는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실험을 계기로, 한국인들은 김정일과 김대중은 말만 하면 진정한 본심이 아니라 전략적인 주장을 한다고 믿게 되었다. 심지어 김정일과 김대중의 본심 자체가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고 꼼수만 가득하다고 대다수 한국인들이 믿게 되었다. 노무현은 이러한 김정일과 김대중의 아류 정도로 국민들이 보게 되었기에, 노무현의 언동에 대한 국민적 평가도 별로 신통하지 못하다. 정대 다수의 국민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은 권력에 중독되어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를 해코지하는 불성실하고 기만적인 정치꾼으로 판단한다.
이렇게 진정성과 신실성이 없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이 광적으로 연출하는 남북한 평화공세는 국민들에게 전혀 감동이 없고 심지어 반동만 자아내고 있다. 심지어 남북한 평화통일이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국민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언동을 불신하게 되었다. 통일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유지하고 비리와 부패를 덮으려고 하는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의 꼼수를 국민들이 모두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제 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과 김정일이 10월 초에 벌인 평화통일을 빙자한 대국민사기극에 냉소적인 반응을 넘어서서 바난하는 발언을 마구 하기 시작했다. 민주화의 이름으로 정권을 유지한 집권 좌파세력이 평화통일의 이름으로 정권을 연장하려고 국민들을 미혹하지만, 국민들은 더 이상 이 선동세력의 대국민 사기극에 속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충분히 깨여서 정권교체를 준비해두었는데, 이러한 국민들의 준비를 잘 요리하여 정권교체의 상품을 내놓은 야당이 덩치만 컸지 정신이 미숙하여 시원치 않다.
노무현-김정일 '북한에 퍼주기-남한의 안보허물기' 야합에 대한 국민들의 냉소와 비난은 이제 좌파정권을 바꾸기에 충분한 폭발력을 가진 사회저변의 에너지로 충전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사회적 변혁을 촉발시킬 뇌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대선후보이다. 이미 집권 좌파세력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지리멸렬하고 국민들도 이 좌파세력에 등을 돌렸느데, 불임정당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는 이러한 국민적 폭발력을 선거에 활용하는 데에 소홀해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 누군가 좌파세력을 척결해주면, 권력의 단맛을 빨아먹을 아주 게으르고 나태한 정치의식을 가진 무능하고 사악한 정치세력이다. 정치판을 비롯하여 모든 사회영역에서 성공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집중력과 근면성인데, 한나라당은 아주 정신이 해이하고 게으르다. 부지런한 도둑놈과 사기꾼이 정치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하늘의 뜻에 가장 가까운 현상이다.
유일한 보수야당인 한나라당은 정권교체가 그 어떤 다른 정치세력에 의해서 이룩되기를 기다리는 게으른 정치양아치들이 모인 백수정당처럼 보인다. 그 옛날 용감한 군인들이 정권을 쟁취해두면, 그 밑에서 떨어지는 권력의 떡고물을 챙기던 양아치 정치꾼들이 한나라당의 한 축을 형성하고, 그리고 대학시절에 철지난 민주화시위를 하면서 젊은 시절에 실력을 제대로 쌓지 못한 운동권출신들이 한나라당의 다른 한 축을 형성한 것 같다. 군화발 밑에서 권력을 구걸하던 자들이나 김대중에 홀려서 민주화운동을 한 자들이나 모두 노무현-김정일-김대중이 연출하는 교묘한 반역극에 야당 정치인으로서 취할 정당한 방어자세나 비판발언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의 주권 그리고 국민의 권익에 깽판에 가까운 야합을 김정일과 감행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한나라당 정치인들은 하지 못하고 있다.
대북문제를 놓고 본다면, 국민들의 눈에 한나라당은 안락한 웰빙정당이나 무기력한 고자정당으로 보이고, 이명박 후보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못하는 비굴한 후보로 비쳐진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옛날 민주화운동 시절에 김대중 세력이 한 것과 같은 거친 투쟁을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이미 노무현-김정일의 평양회담에 등을 돌리고 그들의 퍼주기 야합에 비판을 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의 정서에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편승하기만 하면 된다. 아주 작고 편한 제스처 한두번으로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노무현-김정일의 반역적 행각에 분노한 국민들의 호감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지나치게 신중하여 비굴한 상태에까지 전락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국민들이 다 준비해둔 정권교체의 밥상을 자꾸 발로차고 있다. 두번이나 정권교체에 실패한 이회창 후보나 한나라당의 문제는 정의감이 약해서 생기는 나태함과 소심스러움과 비굴함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국민의 지지를 더 확고하게 받기 위하여 중용(mean)의 힘을 더 심각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중용은 자기비하(self-devaluation)과 자기교만(self-elevation)의 중간에 있는 신중(prudence)과 지혜(wisdom)의 조화물이다. 그리스-로마의 윤리가들이 고민하고 정리한 것처럼, 중용은 용기와 절제의 조화에서 발생되는 지혜로운 판단력이다. 지나치게 자신을 과대평가하면 용기가 만용이 되어 결국 어리석은 파멸을 자초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신을 과소평가하여 신중하면 비굴하고 소심하게 되어 시의적절한 결단을 요구하는 도전에서 실패하게 된다. 적당하게 절제된 용기와 적절하게 표출되는 결단은 중용의 미덕으로서 정의롭고도 자비로운 행동을 보장해준다고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은 보았다. 너무 신중한 자와 너무 교만한 자는 모두 자기집착이 강해서 자신과 남을 위해서 덕을 끼치지 못하게 된다. 비굴과 만용은 모두 교만한 인간이 중용을 잃은 상태를 지칭한다. 적절한 용기는 중용이고, 용기가 모자라면 비굴이 되고, 용기가 넘치면 만용이 된다.
정치인은 용기와 절제가 잘 조화된 중용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고대 서양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의 윤리가들도 강조한 바다. 미덕(virtue)을 강조하는 윤리가들은 모두 중용을 중시했다. 아리스토텔레스나 공자는 중용이 가진 돌파력과 조화력을 분명하게 파악한 윤리가들이다. 만용과 비굴을 피한 중용은 매우 약한 듯한 모습을 가지지만, 사실은 가장 강한 정치적 설득력을 갖고 있다. 중용을 가진 정치인은 자신의 극단적 발상들로 균형을 맞출 수 있고, 국민들의 극단적 여론들도 조화시킬 수 있어, 정치권력을 유지하는 데에 아주 이상적인 판단력을 제공해준다. 모든 독재자들은 자신의 지적, 권력적, 도적적, 정신적 능력을 과신하는 만용 때문에 망한다. 그리고 너무 소심하고 비굴한 자들은 아예 정치판에 명함을 내밀지 못해서 정치적으로 망할 거리도 없다. 두둑한 배짱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명철한 지혜가 없으면, 정치판에 맞지 않다.
너무 만용스런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은 독재를 하다가 망하고, 너무 소심한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은 비굴하다가 망한다. 오늘날 집권 좌파세력은 신중과 절제를 몰라서 만용스럽고 방자하다가 망해가고, 야당인 한나라당은 신중과 절제가 지나쳐서 비굴하게 망해간다. 김대중의 교만과 만용은 하늘을 찌르다가 이제 스스로 자멸하게 생겼으며, 한나라당의 비굴과 소심은 온 국민이 도와줘도 정권탈환을 못할 정도로 무능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감한 용기가 동반된 행동력이 없어서, 온 국민이 정권교체의 폭탄이 되어줘도, 뇌관이 되지 못하는 야당이다. 지금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노무현-김정일 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과 정서를 과감하게 활용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집권 좌파세력이 하는 어떤 것도 반대하는 국민들의 상식을 한나라당 이명박은 자신의 주장에 반영해야 한다. 독주하면서 지나치게 소심해진 이명박의 문제는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자연스럽게 수용하지 못하는 마음상태인 것 같다.
75%의 국민들이 집권 좌파세력의 정책들에 무조건 반기를 들고 노무현의 목소리도 듣기 싫어하는데, 그러한 국민적 의분과 정서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제대로 수렴하여 정치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도덕적 덕목은 청빈이나 순결이 아니다. 이명박은 반국가, 반국민, 반민주, 비이성의 행각을 단말마적으로 연출하는 노무현 행각에 대하여 '아니오' 하는 덕목이 필요하다. 노무현에 대한 이명박의 '아니오'라는 한마디는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동시에 절제와 용기를 잘 조화시킨 지혜로운 정치인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범좌파세력의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명박 후보가 민생을 둘러보고 여유를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지혜로와 보이지만, 용기 있는 행동은 아니다. 이명박은 말을 절제해야 하지만,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정체성을 해코지하는 노무현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과 평화와 번영에 막대한 방해물이 될 10월 4일 盧金야합에 '노(no)'라는 한마디의 큰 목소리를 이명박이 낸다면, 그는 국민과 국가의 대표가 되고 정권교체의 주체가 됨을 선언하는 것이다. 박근혜와 이명박과 같은 한나라당 지도자들은 용기와 투지가 가장 부족하다. 그들에게는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좋으니, 똑바른 말 한마디라도 남기겠다는 배짱과 용기를 찾아볼 수 없다.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박사들의 지식도, 목사들의 구원도, 그리고 책사들의 묘수도 아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반역적 盧金야합에 대해 국민여론을 받든 '아니오'라는 외마디이다. 자신과 나라에 큰 구원의 명분이 될 이명박의 '아니오'라는 외마디를 하늘과 국민이 다 달려들어도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분토와 같은 한 인간의 혀가 온 천지보다 더 중대하다는 것을 느낀다.
[http://allinkorea.net/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이명박, 신중과 지혜에 용기를 더하라
- 조영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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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5, 1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