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백령도로 가라

대의(大義)가 있다면 《좌파(左派)청산》, 《친북(親北)척결》이었다.

이회창 출마의 대의(大義)가 있다면 《좌파(左派)청산》, 《친북(親北)척결》이었다.

『공공의 적』이 된 좌파집단을 근절해 「법치(法治)」를 세우고, 김정일의 「종」이 된 친북세력을 뿌리 뽑아 「안보(安保)」를 회복하는 것이다.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아스팔트 우파(右派)가 환호했던 이유는 오직 『안보』와 『법치』였다. 빨갱이들과 싸워 줄 영웅(英雄)을 바랬다.


이회창의 주적(主敵)은 친북좌파다. 들고 나올 구호 역시 『안보』와 『법치』다. 30일 남은 시간을 아끼고 말을 줄인 뒤, 할 말은 이것뿐이다.


『헌정(憲政)을 농단한 좌파정권을 청산하겠습니다!』,『법치(法治)를 파괴한 친북세력을 엄단하겠습니다!』,『김정일과 야합한 반역세력을 척결하겠습니다!』, 『전향하지 않은 386김일성주의자들을 공직에서 추방하겠습니다!』,『김정일에 맞서 대응핵을 개발하겠습니다!』,『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하겠습니다!』, 『동토(凍土)에서 유랑하는 탈북자들을 구출해내겠습니다!』


이회창은 백령도를 가야 한다. 『우리 바다를 김정일에게 단 한 평도 내줄 수 없다. 그런 시도를 하는 반역자들과 싸워가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11월11일에는 좌익들 집회현장에 가야 했다. 『치안을 무너뜨린 좌파세력은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저들을 돕는 盧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경고해야 했다.


이회창의 주적(主敵)은 이명박이 아니다. 『김경준 BBK』라는 汎좌파의 공세에 편승하는 건 자기 부정이다. 적어도 2007년 12월 대선에서 이명박은 주적인 汎좌파를 쓰러뜨리기 위한 동지이자 협력자이다.


이명박 주변엔 좌파(左派)출신이 많다지만, 이회창 주변엔 「생각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헌신적으로 자원 봉사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선거 전략(戰略)과 기획(企劃)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고위직 관료출신이나 식견을 갖춘 교수출신이라고 제대로 된 캠페인을 하는 게 아니다. 최고의 선거 전략과 기획은 이념(理念)에서 비롯한다. 창(昌)캠프는 재야(在野)우파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고, 눈을 떠야 한다.


「엉뚱한 구호」와 「뻔한 행보」가 거듭되면 지지율은 떨어지고, 출마의 명분도 사라져 버릴 것이다.


이명박이 BBK로 휘청거리고 汎좌파 결집마저 구체화된다면, 그래서 정권교체 가능성마저 위험해진다면, 昌지원에 앞장섰던 보수우익은 『단일화』의 기치를 내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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