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평양선언을 잇는 11월16일 「남북총리회담 합의문(총리합의문)」은 조국에 대한 치명적 독약(毒藥)이다.
총리합의문은 은근슬쩍 《연방제(聯邦制)》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북한식 연방제를 수용한 6·15를 기념일로 정한 것 外에도 『법률·제도적 장치 정비』를 통해 국보법 개폐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NLL 무력화의 길을 열어놓았다.
『해주경제특구』,『공동어로구역』,『서해평화수역』,『도로·철도분야 협력』,『조선협력단지 건설』,『개성공단 단계별 활성화』,『자원개발, 농업·보건의료 협력』,『언어·역사·교육·문화예술·과학기술·체육 등 사회문화분야 협력』, 『인도주의 분야 협력』등등...
현란하기까지 한 모든 합의는 김일성이 「고려연방제 실현의 10대 시정방침」으로 제시했던 내용들을 구체화한 것이다. 적대(敵對)관계를 청산하고 자유민주국가인 남한(南韓)과 공산주의국가인 북한(北韓)을 하나로 묶자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인간의 존엄(尊嚴)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유민주국가다. 북한은 인간을 공산독재 유지의 도구(道具)로 여기는 폭정(暴政)일 뿐이다.
인간(人間)과 동물(動物)을 접붙이면 괴물(怪物)이 된다. 한국과 북한의 연방제는 우리 스스로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사망(死亡)선언이다. 통일(統一)의 전제는 동물이 인간이 되는 것, 북한의 자유민주주의化와 자유시장경제化라는 大전제에서 가능하다.
11월16일, 조국의 심장에 방아쇠를 당겼다. 정치인은 대체 어디에 있나?
좌파(左派)반역 패거리는 말하기도 싫다. 한나라당과 有力후보 이명박은 무엇을 하나? 10·4선언과 6·15가 위헌(違憲)이라는 상식적 法해석에 왜 이리 인색한가? 조국의 강토가 찢겨가는 누란(累卵)의 순간에도 잠을 자는가? 아직도 『경제제일』만 읊조리는가?
BBK로 흔들리는 이명박 지지율은 자초위난(自招危難)이다. 처음부터 쟁점을 『좌파정권 청산』과 『NLL사수』, 『10·4선언』과 『6·15 폐기』로 들고 나왔다면 찻잔 속 태풍이었을 것이다.
『난적(亂賊)들의 반역질에 비해 BBK의 주가조작이 비교나 될 범죄냐?』고 당당히 따졌을 것이다. 친북좌파와의 대결을 회피한 「안보맹(盲)」들이 지금 곤경에 빠져 있다.
기회는 있다. 모든 힘을 안보(安保)에 집중하라. BBK로 가려진 국민들의 눈과 귀를 열라. 『좌파정권 청산』과 『NLL사수』, 『10·4선언』과 『6·15 폐기』그리고 11월16일 총리급회담 합의 무효화를 선언하라.
이명박 후보의 살 길을 후보 본인만 만들 수 있다. 李후보는 이제 결단해야 한다.
※ 이 글은 정치웹진 프리존(http://www.freezone.co.kr)에 기고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