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학살규탄은 외면, 중국인 학살은 크게 보도

한국언론,‘김정일에게 희생된 3백만인 추모제’완전 무시. 남경학살 70주년 행사는 크게 보도.

韓國言論 // 同族의 죽음, 中國人의 죽음










오늘 중앙일간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3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서울역 광장에서 있었던 ‘김정일에게 희생된 3백만인 추모제’를 어느 정도 보도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경향

국민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영자 신문인

The Korea Herald

THE KOREA TIMES

도 쪽쪽 훑어보았습니다.

역시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난징 학살 70주년 행사’ 기사를 실은 신문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The Korea Herald --- 15면

국민일보 --- 12면(약 가로 20 × 세로 15센티미터 정도의 사진 위주의 기사)

경향신문 --- 8면(약 30 × 30의 사진기사와 본문기사)

중앙일보 --- 16면(15 × 10의 사진 위주의 기사)

동아일보 --- 18면(20 × 13의 사진 위주의 기사)




좋습니다.

노무현 정권만 아니라 언론인들마저 중국에 기울어지는 것은 좋습니다. 편집권, 즉 자유지요.




그러나 무척 웃기는 일 아닌가요?

자기 겨레가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위로해 주는 행사는 하찮게 보고 트럼프 한 장 크기로도 보도하지 않은데 반하여, 남의 나라의 70년 전 학살 기념행사만은 지면을 아끼지 않고 애써 보도하다니!




물론,

이 행사를 주관한 '북한인권 국제연대’를 비롯한 여러 단체회원들은 매스컴에 자기 얼굴이 올려지는 것을 영광으로 아는, 그런 저질 ‘언론플레이어’들이 결코 아닙니다.




오로지 1990년대에 주로 많이 굶어 죽은 북한 동포들이 너무 불쌍하여 그 원혼들을 위로해 주고, 앞으로는 더 이상 아사자를 방치하지 말라는 경고를 김정일에게 던진 행사일 뿐입니다.

일종의 하늘, 즉 국민을 향해 휘저은 간절한 손짓일 뿐이지요.




애당초에

한국의 기회주의적 언론인들에게 큰 기대를 건, 그 어떤 이득을 노린 선전선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언론인들!

당신들,

앞으로도 열심히 중국 기사를 보도하세요!

아울러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생존조건을 외면하세요!

그래야만 “일관성 있는 지식인 대열”에

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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