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당 창당발기인 대회장에서

◎ 중국에서 性노리개로 팔려 다니는 수십 만 동족 처녀들을 살리는 운동과 정치범수용소 해체촉구 운동 및 공개처형·영아살해·강제낙태 등 강제 송환된 탈북자를 상대로 한 각종 패륜적 만행을 김정일이 중단하도록 국회 내 청원과 입법 등을 추진해야 한다.
자유통일, 북한인권, 개방·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전개하라 이회창 前한나라당 총재를 중심으로 한 「자유신당(自由新黨)」 창당발기인대회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1.
自由新黨은 발기취지문에서 『진정한 보수주의를 지향한다』며 『자유민주질서에 기반 한 통일을 이룩하여 북한주민도 자유·인권·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세기 유물인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한이 변해야 한다』며 『對北정책은 북한의 개방·개혁을 목표로 상호주의에 원칙에 따라 전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끌려 다니는 남북관계가 아니라 북한을 정상국가로 끌어내는 남북관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며 『韓美동맹을 강화하고 적극적 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민주통일과 북한주민의 인권·복지, 북한의 개방·개혁과 정상국가화를 내 건 것은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정강 역시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한과 한민족 전체가 동참할 수 있는 통일방안을 수립하고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며 『북한의 개혁ㆍ개방을 지원 내지 촉진토록 노력하며, 북한주민의 인권증진과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自由新黨이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진정한 보수주의』를 실현하려면,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자유통일, 북한인권, 개방·개혁』을 선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해가야 한다.

중국에서 性노리개로 팔려 다니는 수십 만 동족 처녀들을 살리는 운동과 정치범수용소 해체촉구 운동 및 공개처형·영아살해·강제낙태 등 강제 송환된 탈북자를 상대로 한 각종 패륜적 만행을 김정일이 중단하도록 국회 내 청원과 입법 등을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유통일, 북한인권, 개방·개혁』은 김정일 정권이 존속하는 한 불가능하다. 따라서 김정일 정권 종식(終熄)을 전제로 한 북한급변사태 처리와 향후 자유통일을 위한 대비책들을 추진해야 한다.

이명박 新정권 인수위 관계자들이 주장하는 『김정일 정권 유지론(維持論)』에 대한 논리적 대응과 비판도 절실하다. 自由新黨은 창당발기문에서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이념이나 철학과 적당히 타협하려는 움직임을 철저히 배격한다』고 했다. 한반도에 존재하는 가장 잘못된 야협은 바로 『김정일 정권 유지론』이다.

2.
自由新黨이 이상돈·유석춘·전원책, 정통보수 3인방 외에도 청년애국자인 자유개척청년단 최대집 대표와 탈북자로서 열혈애국운동을 벌여 온 자유북한운동 박상학 대표를 발기인으로 영입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들의 평소 주장 중 절반만 수용해도 自由新黨은 선명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3.
아쉬운 점은 自由新黨 자체의 左派부역자들과의 타협 움직임이다.

이미 열린당에서 활약했던 김혁규 前지사의 참여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現役 의원 참여도 가시화되고 있다. 창당 작업에 참여 중인 전원책 변호사는 8일 CBS라디오에 출연, 『우리에게 오겠다고 한 현역 국회의원만 하더라도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등을 합해 40명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自由新黨은 지난 10년간 좌파정권과 선봉에서 싸워 온 많은 愛國우파인사들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투박해보일지 모르지만 김정일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한 선봉장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같은 우려는 이회창 前 총재의 9일 격려사에서도 나타났다. 李 前총재는 自由新黨의 역할 중 하나로 『左右극단의 대치상황에서 균형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우극단의 균형자라니? 대한민국의 애국우파가 극우(極右)라는 논법에 동의하는 것인가? 균형자는 또 무엇인가? 중도를 말하는가?

4.
한나라당 단일정당 체제에서 보수정당 경쟁체제로의 전환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自由新黨이 충청정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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