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정부는 민주주의를 성숙시켜라. 그 바탕에서 左와 右, 보수와 진보가 대결해야 한다.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
한국의 정치판에서 오늘 좌익과 우익을 갈라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지 오래다. 더 나아가 진보와 보수로 분류한다면 우리는 5년 뒤에 또다시 개혁을 가장한 친북 세력에게 정권을 내주고 지난 10년에 겪은 불안과 초조 속에 또 한 번 목을 졸려 죽지 못해 사는 억울한 신세가 될 것이다. 아니, 억울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한반도가 일단 김정일 세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북이 3년 전쟁 끝에 1953년 휴전선을 그어 휴전을 성립시키고 55년, 아직도 휴전상태이다. 북이 해마다 군비증강에 혈안이 되어 드디어 핵무기마저 만들게 된 사실을 알면서 어떻게 한국의 정치를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착각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친북세력은 남파된 간첩들과 그 동조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한반도는 조만간 적화통일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오늘 이명박 정권의 지상의 과제는 대운하 건설이 아니라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빨리 끼어들 수 있도록 민주정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 바탕에서 좌와 우가 그리고 진보와 보수가, 발전을 위한 건전한 대결의 장을 마련하게 하는 일이다. 나를 우익으로 본다면 나는 분개할 것이다. 월남 패망의 최대 원인은 부정과 부패와 반동을 일삼던 티우니 키니 하는 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이비“우익”- 민족반역자들 때문이 아니었는가.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한 번 더 일러둔다
-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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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6, 1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