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진보(進步)」란 「저질(低質)」인가? 소위 진보평론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발언은 대부분 욕설(辱說)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청와대는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5월2일)』, 이명박의 철학은 『삽질철학·날림철학(上同)』 이라고 비난했다.
몇 달 전 논란이 된 「左派코드 인적청산」에 대해선 『(정부는) 정신이 성한 분들이라고 할 수 없다(3월13일)』고 했고, 인수위 영어교육案에 대해선 『이 분들 지금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한마디로 미쳤다(1월28일)』고 비방했다.
명예훼손에 가까운 욕지거리를 공중파에서 쏟아내는 것도 문제이다. 그러나 더 천박한 것은 이런 者의 한마디, 한마디를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받아 적는 한국의 언론(言論)이다.
1일 나온 광우병 발언만 해도 온·오프라인 대다수 언론이 여과 없이 받아 적었다. 이들 기사엔 하등의 비판의식이나 문제의식을 찾을 수 없다. 마치 진 씨가 사교(邪敎)의 교주(敎主)라도 된 것 같다. 「진중권 욕설」이라는 일상적 꼴불견을 특종(特種)처럼 대서특필한다.
진 씨는 언론에서 자신이 얼마나 「인기 있는」 논객인지에 대해 이렇게 자랑한다.
『보통은 가만히 있어도 언론에서 전화가 옵니다. 제가 전화 걸어서 「나 할 말 있으니까 방송 내보내줘요. 신문지면 줘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연락이 와도 대부분은 제가 자릅니다.(모 신문과 인터뷰)』
한마디로 진 씨는 가만있는데, 언론이 사정사정해 「한 말씀」 들려준다는 설명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속담이 이짝이다.
고상(高尙)한 언어, 명쾌(明快)한 통찰보다 시궁창을 찾아다니는 기자만 넘쳐난다면, 국민의식 선진화와 일류국가 달성도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애국심(愛國心)과 교양(敎養)을 갖춘 기자들이 많아져야 세상을 깨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