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살아있는가? (2)

왜 방송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는가? 가까운 친척(親戚)분 오셔서 하시는 첫 말씀이 『쇠고기 먹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은 괜찮아도 10년 뒤엔 광우병(狂牛病) 걸린다』고 말하신다.

반공(反共)성향인데다, 수도사처럼 기도(祈禱)만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목사님도 「그렇게」 말하셨다며, MBC·KBS 방송내용을 철썩 같이 믿으신다.

한 시간 가까이 설명 드렸다. 방송의 거짓보도 사례를 하나하나 열거했다. 이 분은 믿고 싶지만 믿기진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으셨다.

『MBC·KBS 광우병 보도가 「거짓」이라면, 왜 정부(政府)는 가만있는가? 자네가 「거짓」이라는 보도는 매일같이 계속되는데 정부(政府)가 가만히 있다는 것은 결국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는 말이 아닌가?』

『·········』

오늘도 MBC뉴스를 들여다보니,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이 없음을 수도 없이 되풀이한다. 『촛불집회는 순수한 시민들의 궐기로서···』,『지휘부가 전혀 없는 집회인 관계로···』,『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움직이다 보니···』

이런 새빨간 거짓말은 매일 수백만 원에 달하는 행사비용을 충당하는 단체(團體)와, 연단과 앰프를 설치하고 수만 장 피켓과 찌라시·팜플렛을 만드는 조직(組織)이 있다는 사실(事實)을 우롱한다. 그리곤 『지휘부 없음』을 믿으라 한다.

내일도 李明博 정부는 MBC의 거짓말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나온 대책이라곤 PD수첩1탄에 대한 법적대응 「검토(檢討)」가 전부다. 8.8%나 시청률이 더 높았던 PD수첩2탄과 4월30일 뉴스데스크는 보도자료 한 번 내지 않았다.

광우병 난동(亂動)의 주범은 배후세력인 친북좌익(親北左翼) 단체들과 MBC·KBS의 왜곡, 선동방송 그리고 이들에 대한 저항을 포기한 李明博 정부다. 벌레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찔러도 반응이 없다. 생명이 없는가? 아니면 이미 죽은 것인가?

조선·동아·중앙의 논조도 촛불난동을 비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니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MBC·KBS와 친북좌익(親北左翼)에 대한 본질적 비판은 이미 사라졌다. 이런 흐름이면, 한나라당 기회주의자들도 『李明博 하야(下野)』를 들고 나올지 모른다.

그땐 어쩔 것인가? 그때도 실용주의 운운하며 말장난만 늘어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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