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이 든 거짓촛불과 죽음의 백합화

군중폭란을 부추기는 종교단체는 최악의 정치집단


조영환 편집인

좌익종교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이 집전한 '광우병 시국미사'가 6월 30일부터 시청 앞에서 밤에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행태로 봐서, 사제단은 정치참여를 종교의 핵심적 활동으로 삼은 해방신학(민중신학)이라는 정치신학의 신봉자들로 판단된다. 이들은 종교를 정치에 예속시키는 정치투쟁집단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쳐진다. 종교가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은 예사지만, 종교가 정치에 예속되거나 정치를 도피하는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못하다. 종교는 정치를 포함한 세상사를 거리를 두고(detached) 관조하면서 밀착하여(attached) 참여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이 세상사의 유한성과 애매성을 망각하지 않고, 머뭇거리면서 세속에 개입하는 종교가 가장 바람직한 형태이지 싶다. 광우병 기만극 정도의 정치현실에 맹목적으로 엎어지는 사제단은 불의하고 허구적인 종교집단으로 평가된다.

종교는 다른 매사에 초월하듯이, 정치에도 초월해야 한다. '초월한다(transcend)'는 것은 정치에 발을 딛고 서되, 정치에 함몰되거나, 세상을 도피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을 종교철학자 폴 틸리히는 종교는 '세상에 예속되지(of the world)' 않고, 종교는 '세상을 외면하지(from the world)' 않고, 종교는 '세상에 참여한다(in the world)'고 표현했다. 종교가 정치에 예속되어 정치적 목적에 종교적 메시지를 포기하는 정치신학은 종교가 가진 객관적 관조능력을 상실하여 유한하고 일시적인 정치세력의 수단으로 종교가 전락해버린다. 반면에 종교가 너무 세속에서 멀어지면, 세상에 마땅히 전해야 할 종교적 메시지가 죽어버린다. 이 세상이 광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종교나 이 세상을 완전히 등진 도피종교는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최악의 종교는 악마적 정치혁명의 수단으로 전락된 잘못된 현실참여의 종교이다.

종교가 사회적 갈등에 참여하면서도 현실적 이해관계에 함몰되지 않는 기술이 아마 종교적 도(道)가 아닌가 생각된다. 참여(participation)와 초탈(transcendence)의 변증법적 역학관계를 잘 조절하는 기술은 종교적 도의 수준을 말해준다. 훌륭한 종교가는 시의적절한 세속적 간섭(정치적 참여)와 종교적 초월(정치적 무관심)을 잘 구사하는 판단을 내리는 자이다. 해방 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도 정치에 대한 종교의 참여(간섭)는 하나의 중요한 사회윤리적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가 현실정치에 얼마나, 어떻게, 어느 편을 들어서 참여할 것인가가 종교단체의 어렵고도 중요한 결정사항이 되어왔다. 그래서 라인홀드 니버의 경우에는 '이상주의적 현실주의' 혹은 '기독교적 현실주의'로 종교의 현실참여를 교통정리 해보기도 했다. 초월적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가 이해관계가 뒤엉킨 정치현실에 참여하는 것은 애매한 문제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종교는 대체적으로 적정하게 정치에 참여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군사정권 이후에 민주화과정에서 한국의 기독교와 불교는 적정한 정치참여를 해온 모범적인 사례로서 국제사회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산업화나 민주화 과정에 한국의 기독교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은 세계 종교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다. 산업화에 한국 개신교의 '적극적인 사고방식(positive thinking)'은 정계의 '하면된다는 정신(can-do-spirit)'과 궁합이 맞아서, 한국산업화에 개신교는 많은 정신적 영향을 끼쳤다. 반면에 한국 기독교나 불교는 한국정치의 민주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현대화, 산업화, 서구화의 과정 속에서 한국의 주요 종교들은 세속의 영역에서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뒤르껭이 종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처럼, 한국의 종교는 한국의 문화와 정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만 한국의 종교들이 한국사회에 끼친 것은 아니다. 한국사회의 산업화, 서구화, 도시화, 개인화 과정에 한국의 기독교가 끼친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다. 무지비한 성공과 탐욕을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시키는 불의를 종교가 조장하거나 비호하기도 했다. 특히 6.29선언 이후에 한국사회가 제도적으로 민주화된 이후에 민주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정치신학(민중신학/해방신학)을 믿는 일부 좌파성향의 종교세력은 한국정치에 과잉참여하는 오류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현실정치에 너무 많이 참여하여 종교적 초월성을 잃어버린 좌익성향의 민중신학이나 민중불교는 한국사회에 부담을 안기는 종교집단으로 전락해렸다. 특히 지난 10년 좌익정권 하에서, 보수적성향의 한국종교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정치참여를 한 반면에, 좌익성향의 한국종교는 친북반미적 혁명집단으로 되어버렸다.

민주, 자주, 평화, 통일, 평등 등의 구호를 앞세워서 한국사회에 과잉민주화나 우중정치화의 주도세력으로 전락한 종교집단은 정치에 함몰된 종교집단의 추할 몰골을 잘 보여주었다. 남북통일문제에서 낭만적인 평화주의에 빠져서 북한체제의 전체주의적 마성(魔性)을 보지 않고 김정일의 꼭두각시가 된 남한의 좌익종교세력은 종교의 잘못된 정치참여를 대표하는 상징적 사례가 되고 있다. 오늘날 남한사회에서 친북반미성향을 가진 좌익종교세력은 과도한 정치참여로 타락된 종교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종교가 일시적이고 특수한 정치세력의 꼭두각시가 되어서 어떤 세속적 정치세력보다 더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현상을 한국의 좌익종교세력은 연출하고 있다. 좌익혁명세력의 선동부대로 전락된 해방신학(민중신학) 신봉자들은 악마적 주체사상을 구세적 '인민신학'이라고 부르는 위선적이고 폭력적인 사이비 종교인들이다.

그 구체적 사례로 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을 들 수 있다. 사제단은 여러 사건들에서 좌편향적 시각을 가지고 어떤 세속적 정치집단보다 더 거짓되고 불의한 행태를 보여준 적이 있다. 이번에 친북반미성향의 좌익세력이 연출한 '광우병 광란극'의 와중에서도 사제단은 거짓되고 파괴적인 종교의 폐악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6월 30일부터 사제단은 광우병을 우려한 한미간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계속하면서 군중들에게 차도를 점거하고 거리행진을 시키고 있다. 이는 MBC가 조작해낸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거짓말에 신부들이 놀아나면서 군중들을 정치선동에 내모는 형국이다. 광우병 광란극에 사제단이 조연배우로 등장했다. 거짓과 선동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판명날 광우병 광란극에 사제단이 동참한 것은 유유상종의 커밍아웃인가? 광우병 광란극은 차차 거짓 종교가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사제단이 평화적 시국미사를 올린다고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국법을 깨는 불법시위이고 진실을 깨는 거짓선동에 불과하다. 좌익선동세력의 야간 폭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좌익종교집단의 사특한 잔꾀로 국민들에게 보일 뿐이다. 사제단 소속 신부들과 수녀들이 순결의 상징인 백합과 진실의 상징인 촛불을 들고 야간에 군중들을 선동하여 행진을 하지만, 그것은 허구적인 광우병에 홀린 정치적 반란극에 불과하다. 사제단의 신부와 수녀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이 왜곡되고 조작된 사실을 보지 못하는 맹인일 뿐이다. 그들이 든 촛불은 거짓의 어두움이고 그들이 든 백합은 불결의 상징할 뿐이다. 사제단의 촛불과 백합은 정치에 오염되어 타락된 좌익종교세력의 추하고도 가증스러운 본색을 드러내는 계시의 징표가 될 것이다.

사제단이 아무리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하지만, 야간에 시청광장에서 시국미사를 하는 것 자체가 거짓된 정치선동과 폭력적 민중혁명의 변태적 표현일 뿐이다. 김인국 신부는 행진에 앞서 “한 경찰관으로부터 ‘어제는 거의 두 달 만에 일찍 귀가해 가족 얼굴을 볼 수 있어 고마웠다’는 편지를 받았다. 오늘도 사랑하는 전의경과 경찰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자”고 당부는 가증스러운 기만극으로 보일 뿐이다. 광우병 광란극의 와중에, 진정으로 진실과 평화를 사제단이 원한다면, 자신들이 든 거짓의 촛불을 끄고 위선의 백합화를 쓰레기 통에 넣으면 된다. 사제단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한국사회를 파괴하는 광우난동사태를 기획해서 연출하는 좌익선동세력의 조연배우 노릇을 하고 있다.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진실과 공평의 신은 없다.

지금 광우병 광란극에 관해서 진정으로 진실과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세력은 사제단과 같은 위장평화세력을 비판하는 보수성향의 성직자들이다. 이번에는 광우병 광란극을 거부하는 종교인들이 정직하고 공정하다. 광우병을 핑계로 반미-반정부 투쟁을 하는 친북좌익 종교세력은 악마의 주술가들일 뿐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은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어, 김대중-노무현 정권시절처럼,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들이 즐기기 시작하면, 오늘날 광우병 광란극은 좌익세력의 사기와 폭력을 상징하는 난동사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오늘날 촛불과 백합을 들고 평화와 정의를 외친 사제단과 같은 좌익종교세력은 거짓과 갈등과 파괴를 부추긴 '죽음의 사제'들로 확인될 것이다. 거짓과 폭력의 상징인 광우병 광란극에 동참한 사제단은 시간과 국민의 심판대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종교가 정치적 갈등에 참여할 때에는 매우 신중하고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 종교가 특정 정치세력의 꼭두각시가 되면, 그것보다 더 악마적인 집단은 없다. 이 세상사의 애매성과 불완전성을 포기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나팔수가 된 정치종교의 추한 꼴은 악마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오늘날 어불성설의 광우병을 가지고 반미-반정부 시국미사를 밤마다 올리려는 좌익(종교)세력은 거짓되고 파괴적인 '어둠의 자식들'이다. 빛(진실/과학)은 어둠(거짓/미신)을 이긴다. 반란적이고,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군중혁명의 선동대로 전락한 종교집단은 악마적인 정치집단이다. 사제단 시국미사는 정치에 잘못 참여하는 종교집단의 자멸극이다. 광우병 광란극의 조연으로 등장한 사제단 시국미사의 촛불과 백합은 정치에 예속된 좌익종교의 실패를 상징한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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