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을 아직도 국민으로 생각하는가?
두 달 동안
나라를 이 지경으로
방치해 온 걸 생각하면
아예 상대하기도 싫지만
한마디 한다.
그대는 배알도 없는가?
저들은 바로
그대의 정권을
압도적 표차로 탄생시킨
대통령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OUT이란 영어로
도중하차를 부르짖는다.
저들이 뽑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회법을 어기고
등원을 거부함으로써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부정하고 있다.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서
서울 도심을 두 달 동안
무법천지 해방구로 만든
저들을 아직도
국민으로 생각하는가?
어제 밤에는 어디 있었는가?
또 뒷산에 올라가서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면서
눈시울을 붉히다가 내려왔는가?
더 이상 숨어 있지 말고
당당히 나와서 말하라!
저들과 분연히 맞서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국정을 자신감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김대중-노무현에게
정권연명을 의지하며
구질구질하게 임기를 채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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