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때 김영삼을 몰아쳤던 한국의 언론과 정치인들이 생각난다.
IMF 김영삼 & 금융공황 Bush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적 금융위기는,
미국 내의 문제에서 비롯된 측면이 매우 강하다. (내생적 원인)
그러니 현직 대통령인 부쉬의 책임도 매우 크다.
하지만 현재 치열한 대선전을 치루고 있는 공화/민주 양당 뿐만 아니라
미국 언론, 일반 미국 시민들은 부쉬를 크게 비난하지 않는다.
1차, 2차 대선후보 토론 (맥케인 대 오바마) 내용 전반을 뜯어봐도
부쉬를 직접 공격하는 내용이 없다.
몇 차례에 걸쳐 '공화당 집권층의 과도한 규제 철폐'가
이번의 금융위기의 단초가 되었다고 비판했을 뿐이다.
부쉬와 오바마 모두, 오히려 월街 CEO 들의 탐욕과 무능을 집중 비판할 뿐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온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권위지도
부쉬에게 날세운 비판을 하지 않는다.
1997년 IMF 위기 때의 우리 언론과 대선 상황이 새삼 생각난다.
YS 를 국민적 희화의 대상이 될 만큼 몰아쳤던 DJ 와 당시 야당.
그리고 YS 는 물론, 우파 전체와 미국-일본까지도 도매금으로 싸잡아
신명난 듯 비판해 대던 좌파인사들. 그것도 부족해 '음모론'까지 들이대며
일부러 그런 일을 벌였다고 입에 거품물던 좌파들.
1997년 IMF 는 '외생적'요인에 의한 일시적 유동성 위기였다는 것은
세계의 경제전문가와 석학들이 모두 이구동성이다. 그래서 당시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됐던 나라들은 모조리 IMF 지원을 받았거나 심각한 침체를 겪었다.
한 정권 혹은 정치/금융/경제 전문가 그룹에 모든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었다는 얘기다.
'미국'발(내생적) 2008 세계적 금융 대공황
'해외 유동성'발 (외생적) 1997년 IMF 위기.
양국의 언론/여론/전문가 대처방식/대선 전개 방식 등을 비교해보면,
왜 우리는 28년째 여전히 선진국 문턱에서 헤매고 있는지
그 이유를 또 확인하게 된다.
왜 미국인들은 부시 비판을 자제하나?
- 칼펜(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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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1, 2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