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화폐인물에 대한 황당한 주장

李承晩은 기독교인이라서 안된다는 수학교수님 2008년 12월 22일, 오늘은 국회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결 양상이 중점 조명되고 있으며, ▲정부의 외환위기 가능성 소멸 결론, ▲강원지역 폭설 소식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어느 일간지에 실린 한 수학자의 칼럼을 읽어보니, 10만원 발행이 연기된 것에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10만원 화폐인물로 김구 선생은 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은 안된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수학교수가 이승만을 반대하는 이유는, '진화론'을 부정하며 '창조과학'을 내세우는 기독교세력의 뿌리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었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개신교가 말하는 '하나님'을 두번이나 거론했다는 것이 이 수학교수가 10만원권 화폐인물로 이승만을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승만 초대 건국대통령이 '분단책임'이나 '친일-친미파 중용' '권력연장 욕심' 등으로 비난받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참신한(?) 논거로 건국대통령을 짓밟는 경우는 참으로 특이한 일이었습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가 고교생들을 만날 때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개 우물쭈물하거나 아니면 초대 대통령이자 친일파 독재자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자주 대하게 됩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젊은 날, 사형수가 되고 많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것이 오로지 독립투쟁 때문이란 사실은 이미 대한민국 교실에서 사라진 역사가 된 듯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이후에도 가장 강력한 배일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까지 '반일'의 선봉에선 대통령이었건만, 그가 친일파의 대표선수로 거론되게 되는 것도 희한한 일입니다. 건국 직후 '반공주의'를 내건 그의 국정철학을 배경으로, 좌파들을 기용하지 않고 과거 관료들을 상당수 기용했던 것이 그가 친일파로 내몰린 탓이요,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역사 기술을 장악하고 있는 얼치기 친북좌파들의 집요한 선전선동이 이룩한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돌아보면,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의 역사'이건만 안타깝게도 그 성공의 역사를 일군 '영웅'이나 '주역'들은 모두 실종 상태에 있습니다. 친북좌파들의 역사해석과 교과서 서술에 의하면, 해방 직후 남한에 살던 한민족은 모두 얼뜨기 장님들인 까닭에 '친일-친미 독재자'에게 권력을 바쳤었고, 60-70년대를 살아간 대한민국 국민들은 독재자 박정희의 압제를 거부하지 못한 바보들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친일파 독재자, 친미파 군사독재자 같은 찌질이들이 대한민국을 지도했었는데, 어찌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사에서 가장 찬란한 성공의 신화를 이룩했다는 것일까요? 건국대통령을 화폐인물로 등장시켜서는 결코 안된다는, 그 실패자가 건국한 나라가 어찌하여 지난 수십년의 세계 역사에서 가장 앞서간 나라가 되었다는 것일까요?

그 모든 것은 이 땅을 살아간 '민중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맞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야말로 대한민국 성공신화의 위대한 영웅들이었습니다. 필리핀이나 태국이 건국 당시 우리나라를 훨씬 앞서가고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그들을 내려다보며 경쟁상대로조차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보다 우수한 한민족의 위대성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왜 저 모양일까요? 우리와 똑같이 우수한 인재들이 넘치는 북한이건만 어찌하여 저 모양 저 꼴이 되었을까요?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찌질이들이 이끌어간 나라는 국민이 위대하여 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다지만, 위대한 수령님과 그 아드님이 이끌어간 북한은 국민이 찌질이라서 저 모양이란 말일까요?

대한민국 성공신화에서 건국대통령과 근대산업화 대통령의 공로를 깡그리 무시하며, 오로지 독재자로 폄하하는 태도는 어찌보면 남북한 한민족 전체를 매도하고 모욕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얼치기 친북좌파들의 역사관과 그들이 주도한 현대사교과서가 하루빨리 수정되어야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들의 논리에 현혹돼, 이제는 수학을 전공했다는 교수까지 나서서 황당한 논리로 건국대통령을 폄하하며, 이들의 주장이 국내 유력일간지 메인 칼럼으로 버젓이 소개되는 현상은 분명 대한민국의 건강성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있음을 반증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는 10만원권을 비롯한 고액권 화폐가 무기 연기된 것에 대해 일단 환영합니다. 위대한 독립투사로서 대한독립은 외쳤지만, 정작 대한민국 건국에는 '국외자'였던 김구 선생이 화폐인물로 선정된 것에 분명히 반대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민심을 모르고 독재자의 길을 걸었던 말년의 이승만이 아니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쳤고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온 몸을 던졌던 청장년의 이승만을 먼저 기억하며, 건국대통령이 대한민국 화폐의 인물로 반드시 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보는 오늘입니다.

프리존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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