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피부에 인물이 훤했던 그가 어느날 탈북하여 4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길 기대해 본다.
1969년 봄
부산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부산을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국왕 환영행사에 동원됐다
바닷가인 수영비행장 근처에서 해산된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 길로 실종처리된
김상인…
당국의 함구령 탓인지 학교에서도 쉬쉬하고
중학교 담임선생께서 냉가슴 앓으며
안타까워할 정도의 우등생이 대낮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 당시 수영비행장 옆은 갈대밭이 무성했고
포구에는 작은 어선들이 정박중이었으니
김상인의 가정사정을 잘 아는
고정간첩이 공작선으로 유인,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어디 누가
김상인을 만나본 사람이
꼭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얀 피부에
인물이 훤했던 그가
어느날 탈북하여 4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길 기대해 본다.
실종된 김상인도 평양에 끌려간 걸까?
- coreano(회원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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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6, 08:45











